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단체장 보궐선거 종료
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단체장 보궐선거 종료
  • 김예은 기자
  • 승인 2013.04.02 11:35
  • 호수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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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 회장 사칭 논란, 학칙 어긴거 아냐

천안캠퍼스 학생자치기구 단체장 보궐선거가 지난 27일 실시됐다. 모두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적격심사에서 부적격을 받은 경상대학상임의장을 제외한 ▲총대의원회 의장·부의장 ▲자연과학대학회장 ▲약학대학회장 ▲외국어대학상임의장 ▲공학대학상임의장 ▲생명자원과학대학상임의장 ▲약학대학상임의장이 결정됐다.

총대의원회 의장·부의장으로는 총 65.69%의 투표율(총원:236명, 투표:155명)에 78.7%의 찬성률로 (정)이수형(동물자원·4)씨와 (부)김정수(동양화·4)씨가 당선됐다. 자연과학대학회장에는 이교진(생명과학·4)씨가, 약학대학회장에는 김형준(약학·3)씨가 당선됐다. 김기현(한국어문학·4)씨는 외국어대학상임의장에 당선됐으며, 공학대학상임의장으로는 김승환(신소재공학·4)씨, 생명자원과학대학상임의장에는 김진완(녹지조경·4)씨가, 박민기(약학·3)씨는 약학대학상임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후보자가 보궐선거로 당선되기 전 OT 등에서 자신을 단과대학 회장으로 소개해 학생들의 혼란을 가져왔다. 이교진(생명과학·4)씨는 지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있었던 자연과학대학 OT에서 자신을 자연과학대학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지난해 단독후보로 출마해 인수인계를 받던 중 부적격 판단을 받아 올해 보궐선거로 넘어온 것”이라며 “입학식과 OT 등을 진행하기 위해 자연과학대학 각 과 학회장, 학과장, 학장과의 상의 끝에 동의서를 학생지원팀에 제출했고, 후보등록기간에는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21일에는 학생자치기구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회에서 총학생회가 각 단과대학 학생회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이교진 씨와 김형준(약학·3)씨를 각각 자연과학대학 회장과 약학대학 회장으로 소개하는 일이 있었다. 봉제헌(화학·4)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선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신입생에게 처음으로 각 단과대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11개 단과대 중 자연과학대와 약학대가 빠지면 보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시선거관리위원회 총무를 맡았던 김연승(식량생명공·4)씨는 “후보자가 학생회장을 사칭한 것은 사실이지만, 엄연히 말해 학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며 “경쟁자가 있었으면 문제가 생겼겠지만 단독후보였던 데다 찬성표, 반대표의 차이가 커 문제를 삼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자연과학대학 (3학년) A씨는 “OT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자연과학대학을 대표해 봉사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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