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이단아’ 김동호 감독 이야기
‘영화계 이단아’ 김동호 감독 이야기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3.04.12 14:22
  • 호수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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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김동호 원장의 ‘한국 영화의 경쟁력’ 특강이 지난 3일 죽전캠퍼스 서관에서 열렸다. 특강은 지역주민 공개 교양강좌인 ‘명사초청세미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김 원장에 대한 엄기표(교양기초교육원) 교수의 간략한 소개와 영화 (2013)의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화는 아시아나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 개막작이면서 김 원장의 감독 데뷔작이다. 단편영화 최초로 지난 달 단일 개봉했고, 1천5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화제가 됐다. 영화 상영 이후 본격적인 특강이 시작됐다. 김 원장은 스스로를 ‘영화계의 이단아’라고 표현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나는 타의에 의한 우연한 계기로 인생이 진행된 사람”이라며 공직생활을 시작한 계기, 영화계에 입문한 계기,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에 참여한 계기등을 설명했다. “우연한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장은 “나는 창의적이기 보단 추진적인 사람”이라며 “공직생활 중 이룬 많은 결과들과 부국제의 성공이 증명해주듯 나는 누군가의 제안을 실현시키는 것을 잘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15년간 집행위원장 직으로 있던 부국제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그럴수록 오기가 생겼다”며 초기 예산 22억 중 18억을 인맥으로 지원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러한 인맥의 원천은 “물질욕과 명예욕 없이 공직생활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름엔 두 번째 단편영화, 내후년엔 장편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며 도전적인 삶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325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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