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탐정단 52. 우리 대학 유학생 실태
단국탐정단 52. 우리 대학 유학생 실태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3.04.16 18:15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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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의뢰인 일본에서 온 스즈키 카나에(국어국문·2)씨 : 우리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이 많다. 유학생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어떻게 마련돼 있는지 궁금하다. GTN이라는 국제학생회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우리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이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학부에만 9개국 150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그 중 89%는 중국인 유학생이다. 어학원 연수생과 대학원생까지 더하면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훨씬 많아진다. 그래서 국제처에서도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의 중심에는 재작년에 만들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국제처 산하의 ‘국제학생회(이하 GTN)’라는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 단체가 있다. 오는 5월 말에 국제관이 완공되면 GTN의 모임장소인 ‘글로벌 라운지’(혜당관 418호)가 국제관으로 이동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GTN은 현재 외국인 유학생에게 수강신청과 학사관리에 관한 1:1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입학식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국제처 산하 ‘유학생협의회’라는 단체도 있다. 유학생협의회에서는 한국어 또는 유학생활에 관한 설명회와 명절마다 유학생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파티를 연다. 또한 매 학기 GTN과 함께 한국어퀴즈대회와 MT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협의회 재가기(경영·2) 회장은 “원래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친구의 소개로 단국대에 오게 됐다”며 “GTN을 통해 언어소통능력이 굉장히 향상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11일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유학생은 물론 교환학생과 어학원 연수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협력지원팀 김미연 팀원은 “최근 1, 2년 새 외국인 유학생이 많아지며 그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점점 확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캠퍼스에서는 이번 주 중 외국어대학 내에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기도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의과대학에 많이 재학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이 주 대상이고,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어학원과 학부의 무슬림 학생 60여 명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글로컬교육팀 채유리 조교는 “매일 빈 강의실을 찾아다니며 기도하는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기도실을 마련했다”며 “장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박혜림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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