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 푸른 경기21 실천협의회 정태정 기획국장
전문가 의견 | 푸른 경기21 실천협의회 정태정 기획국장
  • 장동혁
  • 승인 2013.04.17 21:14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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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에 대한 환경교육 병행 지속해야

 

우리 대학은 2010년 경기도 그린캠퍼스 협의회에 가입한 후, 그린캠퍼스 운동을 조금씩 전개해왔다. 그러나 우리 대학이 그린캠퍼스라는 학생들의 인지가 부족하다. 실례로 2012년 8월에 2012 국제 대학생 환경 포럼이 우리 대학에서 개최되었지만 아는 학생은 많지 않다. 이번에 시작하는 그린캠퍼스 캠페인이 성공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 우리대학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까.
푸른 경기21 실천협의회 정태정 기획국장은 우리 대학의 미미한 그린캠퍼스운동 실천 방향을 타개하기 위해 “환경 및 그린캠퍼스에 대한 인식과 지속적인 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국장은 상지대를 사례로 들며 “상지대는 전 학과 커리큘럼 내에 학과 전공과 환경을 결합시킨 과목을 개설하여 포함시키고 있다”며 OT나 축제 때 환경교육이나 그린캠퍼스 교육 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고 친환경축제를 여는 등 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국장은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할 구체적인 방안으로 ‘ESCO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ESCO 사업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 투자한 뒤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실례로 강남대는 ESCO 사업을 통해 무인센서 설치를 하였고 강남대 전기사용료 절감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왔다. 정 국장은 “기존 시설에서 ESCO 사업을 통해 학내 재정에 대한 부담도 덜고 에너지절약 또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적극적 행동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실례로 경인교대 환경동아리 ‘미르메’는 남양주시 내에 있는 유치원들과 연계를 맺어 학생들의 전공에 따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정 국장은 “환경 운동의 경우 보람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미르메의 경우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접근했고 그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학내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동아리, 학회 등의 수가 타대학에 비해 부족하다. 또 우리 학내에서의 독자적인 움직임이나, 외부와 연관되어 진행하는 활동의 수가 적다. 고려대의 경우 학내에 그린캠퍼스 관련 부서를 신설하여 그린캠퍼스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에서 지원을 받아 전등을 LED전등으로 바꾸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국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고, 각 지방자치 단체에서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행동강령, 의제21을 실천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대학이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고 있으며 경기도 내 대학들이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경기도 그린캠퍼스 협의회와 연관되어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그린캠퍼스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총장, 학생, 교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에서 공모하고 있는 ‘저탄소 그린캠퍼스 시범대학 선정’ 등의 공모에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동혁 수습기자 jdhyeok@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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