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로부터 제작비 지원 받아
롯데시네마로부터 제작비 지원 받아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3.05.22 12:09
  • 호수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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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원장 우디네극동영화제 ‘평생공로상’
2012년 2학기 입주 예정 이었던 롯데시네마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4억4천만 원의 제작비를 우리 대학 영화콘텐츠대학원생의 영화에 지원하는 등 교류협약을 이어나간다. 본보 1315호(2011년 11월 22일 발행) 1면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개원과 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교류 협약을 맺으며, 작년 하반기 중 서관 지하1층에 롯데시네마 입주가 확정됐었다. 그러나 롯데시네마는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영화관이기 때문에 교과부의 방침 상 입주 허가가 나지 않았다. 사업체의 입주가 가능한 복지관과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비롯한 강의를 주로 하는 서관은 그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총무팀(당시 총무과)에서 법적 검토를 한 결과, 교과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 입주불가공문이 발송됐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이용일 교학팀장은 “당시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학교 측에서도 아쉬워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그러나 롯데엔터테인먼트와의 교류 협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롯데 측에서는 우리 대학 영화콘텐츠대학원생의 영화 제작비를 투자·지원하고 있다. 다만 롯데 측은 ‘투자’를, 우리 대학 측은 ‘지원’을 원했기에 초기에 작은 파열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작년에 영화콘텐츠대학원 김동호 원장이 ‘타이거 시네마’라는 1인 주식회사를 설립하며 롯데 측의 투자·지원을 따냈다. 롯데에서 타이거 시네마에 투자하고, 타이거 시네마에서 우리 대학에 지원하는 식이다. 그 결과 작년 12월에 롯데 측에서 4억4천만 원의 제작비를 투자받았고, 이 금액은 오는 여름방학부터 대학원 1기생의 영화 제작비로 지원된다. 이 팀장은 “우리 대학이 롯데 측으로부터 영화 제작비를 지원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제작비가 워낙 크기 때문에 대학원이 지원 받기 힘든 금액”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매년 25명을 선발해 3분야 1인씩 1팀으로 결성해, 총 8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며, 현재 3기생 24명이 재학 중이다. 한편 김동호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이 지난 달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 15회 이태리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김 원장은 “개인뿐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영광”이라며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매년 1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소개해왔고, 저는 여기 8회 이상 참여함으로서 한국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데 기여했기에 따른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서포터 간의 사랑을 그릴 김 원장의 두 번째 작품 는 오는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때 상영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325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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