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 내린 단국체전
성황리에 막 내린 단국체전
  • 이호연 기자
  • 승인 2013.11.05 14:30
  • 호수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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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우승 상경대학 준우승…다양한 행사와 높은 참여도로 화합의 장 만들어

■ 성황리에 막 내린 단국체전


사범대학 우승 상경대학 준우승
다양한 행사와 높은 참여도로 화합의 장 만들어


■ 종목별 결과
 종목 우승 준우승
 축구 상경대학 사범대학
 농구 상경대학 공과대학
 발야구 사범대학 건축대학
 피구 건축대학 사회과학대학
 종합우승 사범대학 상경대학
 개인전 풋살 붉은매팀 리업(RE-UP)팀
 개인전 족구 오아시스팀 할렐루야 족구단


올해도 어김없이 사범대학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단국체전’이 거행됐다. 29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는 각종 경기와 먹거리 ZONE이, 31일에는 사제동행 명랑 운동회와 폐막식이 있었다. 경기 종목은 △축구 △농구(이상 남자 단체) △발야구 △피구(이상 여자 단체) △족구 △풋살(이상 개인) 6개 종목이었다. 단체전에는 법과대학·자연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상경대학·건축대학·공과대학이, 개인전에는 학과 대표·동아리·학군단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했다.
응원과 반응이 가장 열렬했던 예선전 경기 중 하나는 건축대학과 상경대학이 펼친 발야구 경기였다. 10대 9로 건축대가 이겼는데, 이 경기에 참여한 상경대학 학생들은 “비록 졌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은 밤이 될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건축대학 학생들은 “가까스로 역전승한 아슬아슬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재밌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어느 학생들이 이긴 대학 학생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를 끝낸 출전 선수들과 응원 온 학생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고, 서로 환호하며 승리와 패배를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양희욱(상경·1)씨는 “입학 후 첫 체전을 크게 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돼 선후배간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서로 화합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여러 단과대학들이 통합되는 행사라 뜻깊다. 앞으로의 행사 일정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는 ‘또 하나의 스포츠, 단국 e-sports’란 제목의 색다른 롤림픽이 펼쳐지기도 했다. 토너먼트식의 예선과 본선을 거쳐 사범대학 ‘입실론’팀이 우승, 공과대학 ‘학점과 바꾼 레이팅’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예선전이 진행되는 동안 혜당관 앞에서는 먹거리존이 펼쳐졌다. 체전기간 동안 출전선수를 비롯한 학생들이 맛있는 식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음식점을 유치해 혜당관 앞에서 싼 가격으로 제공한 자리였다. 족발, 잔치국수, 닭꼬치, 밥버거, 라면, 옛날도시락, 치킨 등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가 5천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먹거리존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들도 진행됐는데, 할로윈을 기념하여 게임을 통해 호박바구니에 사탕을 주는 부스,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 파는 부스도 있었으며,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부스도 있었다. 공연영화학부는 바람, 비, 햇빛을 표현해 보이는 ‘Step by Step’이라는 공연을 펼쳐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지현(정보통계·4) 부총학생회장은 “체전이 미뤄지며 홍보가 부족해 참여도를 걱정했지만,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개막식과 폐막식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개막식에는 블랙베어즈와 아메바컬쳐 소속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축사, 총학생회장 인사, 체전 개막선언, 학생대표 선서, 우승기 전달 등의 행사가 있었다. 블랙베어즈 안새한(응용컴퓨터공학·3)씨는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그동안의 긴장과 힘듦이 사라졌다”고 말했고, 가수 프라이머리도 “그 어떤 행사보다 단국대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문화상품권, 사인볼, 영화관람권, 드마리스 상품권 등 증정도 있었다. 신정운(체육교육·4) 총학생회장은 인사에서 “다 같이 노력해서 다치는 사람 없도록 무사히 끝내자”고 말했고, 정란 교학부총장 역시 “체전을 통해 단과대별 소속감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이뤄진 단국가족체전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폐막식에서는 시상식과 총학생회장의 폐막선언, 이벤트 상품 추첨 등의 행사가 있었다. 31일 오후에 진행된 사제동행 명랑운동회에서는 사범대학이 1위를 차지했고, 상경대학과 건축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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