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우리 외국어대학 앞에서 ‘국제 문화축제 및 유학박람회’가 열렸다. 첫째 날에는 각 학과에서 노래 및 춤 공연을 선보였으며 도서관에서 아랍영화 두 편을 상영했다. 공연을 관람한 황성연(경영·2)씨는 “춤과 공연이 재밌다. 학술제 이외로 각 학과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즐거워 보인다”며 “우리 대학에서도 이런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각 학과의 전통의상 공연과 음식 시식회가 있었다. 유학 부스가 따로 설치돼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외국대학으로의 유학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외국어대학 여요현 교학행정팀장은 “올해 천안캠퍼스 개교 35주년과 더불어 ‘인문과학대학’에서 ‘외국어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어 이를 기념해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각 학과만의 행사가 있었고 이렇게 대학이 주체로 외국어대학 모든 학과가 모인 행사는 처음”이라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행사를 열 수 있을 지 논의 중”고 덧붙였다.  

김윤숙 기자 flyingnabi@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