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상담센터 한진아 심리상담가 "학생들의 마음 녹이는 따뜻한 조언자"
대학상담센터 한진아 심리상담가 "학생들의 마음 녹이는 따뜻한 조언자"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11.30 08:59
  • 호수 1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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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대학생활상담센터 상담원들은 친구처럼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와 고충을 귀담아 듣고 부모님처럼 조언해 준다. 이뿐만 아니라 심리검사, 개인상담 등 여러 분야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각기 다른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분석 및 조언해주며 가족처럼 학생들을 환하게 맞이해주는 심리상담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205-1호 대학생활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진아(31)씨. 한씨는 주로 학생들 간의 분쟁조정, 개인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씨는 3개월 전부터 일을 시작했고 이전에는 대학병원에서 정신불안 환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했다. 상담치료 중 자신에게 찾아온 한 학생의 고민 해결을 통해 보람을 느낀 이후 학생전문상담가로 직업을 전향했다. 


한씨는 “내게 직접 찾아와 고민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고민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대로 학생들의 행동 때문에 실망한 적도 있다. “특강교육 중 특강을 예약한 학생들이 아무 연락도 없이 잠적하는 경우에 참 힘들다”고 말했다. “상담시간과 사전예약을 지키지 않고 상담도중에 자기의견만 구구절절 외는 학생들을 참 대하기 어렵다”며 이기적인 학생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씨는 “학생들이 조금만 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약속의 중요성을 가졌으면 한다”고 학생들에게 부탁했다. 상담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시작 전 학생의 최근 근황을 파악하고 좀 더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친근하게 대한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우리 대학 간호대학 06년도 졸업생인 한씨는 우리 대학에 애착이 남다르다. 하지만 학생들을 볼 때 “특별한 활동 없이 항상 수업만 듣고 등하교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 상당히 아쉽다”며 “우리 대학도 다른 대학들과 견줄만한 매력과 이점이 참 많은데다 준비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교내에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조언했다.


그녀는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현재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때 무척 뿌듯하다”고 웃어보였다. 끝으로 “학생 시기에 받는 고충과 스트레스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박광원 기자 tkqtkf1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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