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제 46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에게 듣는다
죽전캠퍼스 제 46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에게 듣는다
  • 최형균
  • 승인 2013.12.18 17:33
  • 호수 1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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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전캠퍼스 제 46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에게 듣는다

쭗 기호 1번 : 나누고 ‘The하기’ 선거운동본부
(정) 원종성(건축·4)·(부) 문선호(고분자시스템·2)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총학생회를 지향하겠다”


▲ 나누고 ‘The하기’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우리의 주요 공약은 크게 △학교와 학생 간 윈윈할 수 있는 정책 △복지와 학습권 강화 △봉사실현과 대학문화 확대로 구성돼있다. 공약의 실현을 위해 먼저 대학평위원회의와 유사한 또 다른 상설위원회를 만들 생각이다. 학생들이 여러 사안에 대해 교직원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한 뒤 해당 안건을 대평위에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생복지 방안으로는 기숙사 통금시간 연장, 점호 이후 10분 무벌점 제도 도입, 집현재에 체력단련실 설치, 총여학생회 설치, 학복위 기능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 학습권 강화를 위해 교양수업 확대와 학년에 맞춘 특강신설을 생각 중이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스마트폰을 통해 이러닝캠퍼스 접속과 온라인강의 수강이 가능한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또한 축제·체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축제와 체전을 준비하면서 테마가 깃든 행사를 열 수 있다. 단순히 주점을 즐기고 연예인만 잔뜩 부르는 것이 아닌 진정 재밌는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 학점제도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 기업에서 우리 대학의 학점을 ‘물학점’으로 간주해 평가에서 마이너스를 주고, 대학평가지수 부분에서도 감점을 받았기에 이를 시행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먼 미래를 보고 후배들의 이익을 위해 그랬을 수도 있지만, 당장 재학생들에게는 피부로 느껴지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학생들과 논의도 없이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해 소통의 부재를 느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당선 뒤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해 학교 측에 알릴 예정이다.
다만 학교와 학생이 윈윈할 수 있게 상호간에 양보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해 보겠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교의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한 뒤 실행하는 것이 학생회의 근본적인 목표였는데 지금까지의 학생회는 ‘함께’가 빠져있었다. 이를 기억하고 학생회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함께 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 학우들의 옆에 서서 학우들의 소리를 내주는 단국대, ‘자랑스런 단국’ 이라고 모두가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한 뜻 한 뜻을 모은다면, 구성원이 우리 대학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듬직하고 묵직하게 여러분들 옆에 서도록 하겠다.

 

기호 2번 : 두근두근 플러스 선거운동본부
(정) 고은총(정치외교·3)·(부) 강우빈(공연영화학부·4)

“전문성 토대로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 두근두근플러스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두근두근플러스 선거운동 본부의 주요공약은 △통보식 학사제도 개선 △합리적 등록금 책정 △OT 지키기 △자유로운 축제 활성화로 이뤄져있다. 현재 학교에서 말하는 대로만 학사제도가 집행되면서 학우들의 권리가 소외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 일반 학우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상설위원회를 매학기 구성하겠다. 이곳에서 학내문제를 토의하면서 SNS나 대표자급 회의를 통해 문제를 이슈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은 재단의 이익이나 사업이 빈약하기에 등록금 의존율이 매우 높다. 이는 학생들이 정당하게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낸 만큼 학우들이 정당하게 혜택을 받고 합리적인 등록금 책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학생 측 회계사를 선임하겠다. 그리고 회의기록을 투명하고 세세하게 공개하겠다.
교외OT도 지켜내겠다. 교외OT를 통해 선후배간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자연스레 학과 문화도 형성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외OT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확한 전수조사를 통해 교내OT를 찬성하는 학생들의 의견도 들을 계획이다.
기존 축제에 대한 명확한 평가 없이 학우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주점 없는 축제’가 이뤄져 학우들의 불만이 많았다. 따라서 자유로운 축제를 이뤄내겠다. 이를 위해 주점 있는 축제의 단점과 장점을 면밀히 비교해 장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세부방안으로 학과 간 콜라보레이션을 장려하려 한다.
▲ 학점제도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교 측에서 학점을 종전의 방식으로 주도록 권고를 내렸다는데, 내년에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변경이 될 것이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TF팀도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선 이후 총학생회 측에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대표자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현재 학교 측이 학생들과 상의 없이 일을 진행한 것을 반성하고 있기에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후보자와 부후보자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본부 참여자들도 각각 학생회 경험이 있다. 그만큼 전문성과 실무적 능력이 있음을 자부할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총학’이 돼서 실질적으로 실현가능성 있는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야말로 미래가 불안하지 않고 가슴 벅찬 일들이 만개하는 단국대를 실현하는 길이다. 더불어 일만 학우들의 친구, 선배, 후배가 돼서 학생들과 같이 나아가고 싶다.

기호 3번 : 위풍당당 선거운동본부
(정) 이혜민(법학·4)·(부) 김근호(경영·3)

“진심이 느껴지는
총학생회를 만들어나가겠다”

 

▲ 위풍당당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위풍당당 선거운동본부의 주요 공약은 △학점표준화제도 폐지 △사학연금(후보자 주장, 실제는 개인연금보험임) 대납분 14억원의 학생 선택권 부여 △대학문화 활성화로 구성됐다.
학점인플레이션에 의해 학교평가지수가 낮아져 학교 측에서 다시 학점을 세분화해서 주는 것으로 대다수 학우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C와 D를 의무적으로 부과한다고 학교평가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에 당선 직후 3천 학우들에게 설문조사를 받아 당사자인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학점제도를 변경하겠다. 또한 교직원이 내야 할 14억원을 학교에서 등록금으로 대납해 줬는데 이는 학생 한 명에게 14만원에 해당한다. 우리가 낸 등록금은 올바른 용도에 쓰여야한다. 그렇기에 이 금액을 공대의 기자재를 구입하거나 전공연계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쓰겠다. 이를 통해 학교평가지수도 높일 수 있으므로 결국 두 안은 연관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축제를 학생들이 자유롭게 치룰 수 있게 하고 교외OT를 지키면서 대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대학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공부가 아닌 문화활동이 캠퍼스라이프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OT를 통해 과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학생들의 결속력이 강해진다면, 학우들의 목소리를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유리해질 것이다.
▲ 학점제도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교 측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생각한다. 변경을 한다면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없이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내 권고사항을 지키라 하는 것은 ‘불통’의 전형이다. 더군다나 학점표준화제도는 시대착오적이라 타 대학에서도 폐지하는 수순인데 우리 대학만 다시 시행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중재할 현 총학생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에 앞서 말한 것처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총장님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민주적인 소통방식으로 이를 꼭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할 말은 하고, 필요할 땐 싸우고, 일상적으로 학우들과 결정하는, 말만 느껴지는 총학생회가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그리고 투표를 꼭 해달라고 학우분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높은 투표율로 후보자가 당선이 되면 학교 측에서도 총학생회를 무시하기가 힘들어지기에 그렇다. 그러니 진심이 있다고 느껴지는 후보에게 꼭 투표를 해주길 바란다.
 

최형균 기자 capcomx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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