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설학과를 만나본다 (上)
천안 신설학과를 만나본다 (上)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4.03.19 11:55
  • 호수 13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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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포르투갈1 수업을 듣기 전의 포르투갈(브라질)어과 학생들.


전국 3번째 포르투갈(브라질)어과

 정보 전문인력 양성 위한 디스플레이공학과 

 2014학년도 2차 학문단위 구조조정으로 죽전·천안캠퍼스 일부 학과가 통합되면서 천안캠퍼스는 외국어, BT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5개의 학과(포르투갈어·디스플레이·제약·보건행정·생명의료정보)를 신설해 신입생을 받았다. 이번 호에서는 두 개의 신설학과를 먼저 소개한다.

포르투갈(브라질)어과
 전국에 포르투갈(브라질)어과가 개설돼 있는 대학은 부산외대(포르투갈(브라질)어)와 한국외대(포르투갈(브라질)), 그리고 우리 대학뿐이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포르투갈(브라질)어과’로 표기하며, 언어와 더불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원복(포르투갈어) 교수는 “한국외대의 경우 50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 대학은 이제 시작이다. 우선 단기간 내에 한국외대와 같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잡으려 한다”며 “한국외대에선 처음으로 내년에 브라질대학과 학생교환이 이뤄진다는데 우리 대학도 함께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신설학과에 대한 외국어대학 학생회와 주위의 따뜻한 배려도 있었다. 박재하(포르투갈어·1) 과대표는 “과방이 없어서 모일 곳이 없는데 외국어대학 학생회에서 학생회실 한편을 모임공간으로 제공해줬다”며 “신설학과인 만큼 다른 곳에서도 배려해줘 MT에서도 낙오되는 기분 없이 즐겁게 지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르투갈어과엔 신입생 22명이 재학 중이다.

디스플레이공학과
 디스플레이공학과는 각종 문자, 화상정보를 전달하는 휴대폰 액정, TV, 컴퓨터 모니터 등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죽전캠퍼스 전기전자공학부로 통합돼 후배가 없는 전자공학과가 디스플레이공학과 신입생들을 가깝게 대해준다. 아직 학회실이 없는 디스플레이공학과는 전자공학과와 함께 방을 쓰기도 한다. 유승규(디스플레이공·1) 과대표는 “직속선배가 없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기 난감한데, 전자공학과 선배님들이 우리를 환영하며 직속후배처럼 대해주신다”며 “1대 과대표로서 힘들 때마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성규(디스플레이공) 교수가 디스플레이공학과의 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45명의 신입생들이 재학 중이다.
 
김윤숙 기자 flyingnab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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