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일반 대학원 ‘내실화’ 중
우리 대학 일반 대학원 ‘내실화’ 중
  • 최형균
  • 승인 2014.04.15 23:07
  • 호수 13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제조정 등의 자구노력이 거둔 결실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이 내실화에 접어들었다. 장학금 확충과 본교 졸업생의 진학률 상승, 연계 과정 신청자 증가와 더불어 학교 측의 강도 높은 ‘편제조정’으로 대학원의 ‘질적제고’가 이뤄진 것이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죽전, 천안 일반 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입학정원 대비 입학인원의 비율)은 93.2%에 이르렀다. 신입생 충원율은 2010년 95.8%에서 2011년 97.3%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90.5%로 저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반등을 시작했다. 종래 942명이던 입학인원이 2012년부터 974명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신입생 입학생 수가 실질적으로 늘어났기에 충원율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본교 출신 진학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석사·박사과정에 지원하는 본교 출신 학생의 비율은 2010년 29.5%에서 2011년 50.4%, 2012년 53.6%로 점점 증가했다. 2013년 49.3%로 증가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가고 있다. 졸업생의 진학률이 늘고 있는 상황은 연계과정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다. 학부 4학년부터 매 학기 6학점 이상 대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연계과정’을 신청하면 대학원 진학 시 최초 2학기에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3학기 만에 졸업이 가능하다. 연계과정 신규등록자 수는 2010년 96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187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교내장학금 역시 이러한 현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 59억여 원에서 2012년 61억여 원으로 확충이 이뤄진 것이다. 이는 재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액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내 장학금의 증가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 역시 동년도 370만여 원에서 490만여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일반 대학원의 상승세에 대해 대학원 교학처 교학행정팀 김달준 팀장은 “학과 내 일부전공을 통합한 ‘편제조정’과 대학 내 자구노력에 의한 결과”라며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97.3%까지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또한 “추가 대학원 발전방안에 대해선 기획실과 협의 중”이라며 “본교 출신 학생들이 우리 대학원에 오게 되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형균 기자 capcomx6@dankook.ac.kr
최형균
최형균 다른기사 보기

 capcomx6@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