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이전과 관련한 각 구성원의 몫
사설 - 이전과 관련한 각 구성원의 몫
  • <취재부>
  • 승인 2003.11.05 00:20
  • 호수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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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지난 30일 학생회 날을 기념해 이전과 파병에 관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신동엽 시비 앞에서 열린 행사 1부에서는 용인 캠퍼스 부지 촬영 영상물을 상영하고 이전에 대한 학생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학생 자주화추진 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학교법인 및 대학당국에 공개 질의서를 제출했다. 이전 추진상황에 대한 공개 및 이전 재논의에 대한 답변요구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질의서에 대해 대학당국도 지난 20일 답변서를 전달했다.
대학당국의 답변서에 따르면, 법인은 신 캠퍼스 건설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주)우리은행과 관련사업 약정을 체결했으며, 현재 약정서 체결이후 정산방안 제출을 11월로 연기한 상태이다. 또, 법인으로서는 (주)우리은행 등이 관련기관들과 정산방안을 협의하여 최종합의를 하면 이를 근거로 신캠퍼스 건설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답변서에 의하면 우리은행의 각종 정산이 끝나는 11월이면 이전에 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재학생들은 일간지를 통해 간혹 보도되는 우리대학의 이전 문제로 큰 혼란을 겼어왔다. 그때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산규모, 학생, 교수, 직원 등 인적자원 면에서 가능성이 무한한 우리대학이 10여 년간 이전추진과 관련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대학당국은 앞으로 이전과 관련한 일정과 사안들을 구성원의 요구가 아닌 의무사항으로 재학생에게 신속히 공지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총학생회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정확히 수합하는 역할을 통해 당면한 이전문제에 대한 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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