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보강 어떻게 이뤄지나
공휴일 보강 어떻게 이뤄지나
  • 김윤숙 기자 ·박미나 수습기자
  • 승인 2014.05.13 16:36
  • 호수 13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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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대체휴일제가 도입됨에 따라 공휴일이 늘어나게 됐다. 우리 대학에선 공휴일 전체휴강으로 인해 미뤄진 수업을 어떻게 보충할지 알아봤다. 올해 1학기에는 5월 5일(어린이날), 5월 6일(석가탄신일), 6월 4일(지방선거), 6월 6일(현충일)이 평일에 위치해 전체 휴강이 이뤄진다. 지난 3월 3일부터 수업을 시작해 15주차로 본래 오는 6월 13일에 끝나야 하지만, 6월 16일부터 공휴일로 인해 빠진 수업에 대한 보강이 시작돼 19일에 이번 학기가 총 마무리될 예정이다. 2학기에는 9월 1일부터 강의가 시작되나 9월 7-10일(추석연휴), 10월 3일(개천절), 10월 9일(한글날), 11월 3일(개교기념일)에 수업을 쉬게 되므로 학기를 마쳐야 할 12월 12일 이후 15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이 보강일로 지정됐다. 추석 연휴는 9월 7-9일이지만, 일요일인 7일에 따른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10일까지 연휴로 계산된다. 학사지원팀 이명우 팀장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교수들에게 보강지정일에 대한 공지사항을 전해 이를 적용한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고 올리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보강일에 대해서 학기말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가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보강일을 제대로 지키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팀장은 “학사지원팀 내부에서 교수들이 출석을 진행하는지 지켜볼 수 있다”며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이를 지적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강일의 수업진행은 교수 재량으로 시험을 치루거나 모자랐던 수업을 보충할 수 있다. 신장인(치의예) 교수는 “보강은 학교에서 정해준 시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못 다한 진도를 나가거나 지금까지 수업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열근(행정) 교수는 “보강 때는 삶에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며 “시험이 끝난 후 보강이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지만 학교에서 짠 계획대로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보강일을 지정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이 다양했다. 김현경(경영 ·3)씨는 “학교에 등록금이라는 정당한 교육비를 내고 수업을 듣기 때문에 수업일수를 일정대로 채워주는 보강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라며 “기말고사 이후의 보강이라도 나한테 도움이 되는 시간이므로 보강에 참석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안정민(영어 ·1)씨는 “기말고사 이후에 보강주간을 거쳐 종강일을 늦추는 것보다 차라리 휴일에 학교를 나와 수업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김윤숙 기자 ·박미나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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