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성적 공시 기준 불명확
중간고사 성적 공시 기준 불명확
  • 이문희·오예인 기자
  • 승인 2014.05.24 09:26
  • 호수 1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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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혼란 초래


이번 학기 중간고사 기간은 4월 21일부터 4월 25일이었다. 성적 공시(입력)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4일 24시까지였으며, 성적 확인 기간은 5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였다. 학사팀에서 내려온 공문에는 “반드시 성적공시(입력)기간을 준수하여야 하며 성적공시(입력)기간에는 ‘성적공시’를 클릭한 경우에만 성적이 공시됨”, “성적공시(입력) 전에 출석부를 출력하여 해당 교과목 수강인원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함”, “중간고사 성적평가는 시험성적만 실점수(100점 만점)로 입력하고 결시자 성적란에는 “0”점으로 표기하여 공란이 없도록 하여야 함”, “성적공시(확인)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시가 종료되며 이후에는 일체 정정할 수 없음”, “교과목 특성상 중간고사 미실시 교과목은 해당사항 없음” 등의 유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중간고사 성적평가는 시험성적만 실점수(100점 만점)로 입력하고 결시자 성적란에는 “0”점으로 표기하여 공란이 없도록 하여야 함”이라는 항목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데서 초래한다. 황예진(법학·2)씨는 “점수가 상당히 낮게 나와서 100점 만점인 줄 알고 매우 놀랐었는데, 알고 보니 40점 만점이었다. 또 40점 만점이 맞는지도 확인하러 다녀야 했다.”며 통일되지 않는 성적 공시 기준 체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김영희(법학·2)씨는 “기준이 다 다르니까 자기 점수가 몇 점인지 모르는 친구들이 생겼다”며 “불명확한 기준이 학생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불만과 우려의 시선에 대해 학사팀 김재연 과장은 “중간고시 성적 고시의 기준은 특별히 권고하지 않으며, 교수님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 매뉴얼 정립과 배포 여부에 관해서는 “수업 특성에 따라 점수 기준이 달라지고, 교수님마다의 방식이 달라 일정한 기준을 정하여 강요하기는 어렵다”며 성적 공시 기준에 대한 일정 규칙 정립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이문희·오예인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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