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신미식 『지나리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여기서도 가장 가난해 쓰레기마을이라고 불리는 고로고초 마을에는 한 합창단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합창단 아이들은 가난의 지배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열정이 그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고, 마침내 그들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게 했다. ‘지라니 합창단’의 이야기다.
지라니 합창단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한국 사람들에게 그들 삶에 대한 열정과 그들이 품은 꿈과 희망을 전했다. 이들은 국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남자의 자격>에도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사·교양프로그램
신미식 작가의 『지라니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다』는 포토에세이다. 때문에 활자보다 사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을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또한 노래를 부르며 행복하게 웃는 그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하루 빨리 그들의 하모니를 듣고 싶을 뿐이다. ‘HAKUNA MATATA’, 지라니 합창단의 대표곡 중 하나로 케냐의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아무 문제 없다’ 또는 ‘아무 걱정이 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기적을 노래하는 지라니 합창단 아이들에게도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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