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이제는 창업이다<1>] 취업난 속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는 창업
[도전, 이제는 창업이다<1>] 취업난 속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는 창업
  • 임수현
  • 승인 2014.10.01 21:40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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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통한 성장과 도약

최근에 들어 창업을 시작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젊은 패기와 열정을 앞세우는 대학생 창업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도전, 이제는 창업이다'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각성시키는 것과 더불어 이를 구체화시키고 지원해주는 우리 대학의 ‘창업지원단’을 4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창업의 중요성과 필요성

<2> 창업사업센터, 글로벌기업가창업센터
<3> 창업자발굴센터, 창업교육센터
<4> 창업지원제도의 미래방향

해마다 청년 실업률은 높아지고 대학생들의 취업난은 심해진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직업이 많아지면서 대학 졸업 후 바로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청년들도 늘어간다. 따라서 최근엔 정부 및 각 지자체에서도 청년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청년 창업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창업동아리와 학생 창업이 증가했고 대학 내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개설도 늘어났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부단위의 창업관련 학과도 급속히 늘어나면서 2012년 12개 대학 13개 학과에 불과했던 것이, 2014년엔 전국 20개 대학, 21개 학과가 생겼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청년 창업 관련 교육인프라는 대학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고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 없이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일부 창업자들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대해 두려워하고 편견을 가져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관심은 있어도 현재의 시장파악과 실전지식은 뒷전으로 한 채, 거창하고 화려한 아이템과 계획에만 심혈을 기울인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이에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해,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이 든든한 지원과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창업 강좌를 운영 중인데, 지난 25일 우리 대학 인문관 210호(소극장)에서 ‘DKU 2014 창업특강 All Day Special’을 개최했다. 본 특강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온 종일(All Day) 심도 있게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투자 받는 기업’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미래에셋 벤처투자 김응석 사장은 “창업을 하기에 앞서 성공한 사례들을 케이스 별로 나누어 연구·분석해보는 ‘Case Stud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특강을 들은 한희재(건축공학·2) 씨는 “창업에 대한 마음가짐과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이나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년창업자의 프랜차이즈 CEO 성공사례에 속하는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는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작은 가게를 시작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903개 가맹점을 오픈했으며, 가맹점 매출 2000억을 기록했다. 한때는 가출에 고등학교 자퇴를 했던 문제아였지만 학생들의 경제적 조건과 입맛,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많은 청년들이 두려워하는 창업의 시행착오와 실패.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지원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창업운영지원팀의 박성범 팀장은 “인생에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일은 창업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처음 한번 내딛는 것은 두렵지만 창업동아리나 매주 열리는 창업 특강, 창업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단계를 알려주며 스스로 도약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창업은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이고 실패는 경험이 되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 꼭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수현
임수현

 3212025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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