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카메라 회로설계의 세계적 강자
휴대전화 카메라 회로설계의 세계적 강자
  • 금지혜 기자
  • 승인 2014.10.05 21:49
  • 호수 13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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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운아나텍
 ‘스마트폰’하면 ‘삼성전자’와 ‘애플’을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들의 스마트폰 카메라도 ‘㈜동운아나텍’ 없이는 논할 수 없다. 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설계회사로써 AMOLED IC, Full HD IC, LED 구동 IC 등 스마트폰엔 없어선 안 될 부품들을 만들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AF (autofocus) IC는 국내 90%이상, 해외 3~4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로 보이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 비중은 아직 높지 않다. 이로 보아 글로벌한 고객을 타겟으로 둔 동운아나텍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동운아나텍은 다른 중소기업과는 다르게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있다. 2006년에 시작됐지만, 이 전부터 ‘㈜동운 인터네셔널’의 한 사업부로 있어 꽤 오랜 역사와 튼튼한 기술을 가졌다. 생산시설은 없지만 생산기술을 갖춘 팹리스(Fabless) 회사로, 생산은 외주업체 컨트롤로 이뤄진다. 해외에는 신천, 상해, 동경, 대만에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중국에서 창출하고 있다.
약 100명 정도의 직원들은 끈끈한 정과 신뢰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가졌다. 김동철 대표이사는 ‘스킨십 경영’을 추구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생일자들과 대표이사가 만나 업무 이 외의 이야기도 나누고 직접 선물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잦으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으로 항상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다.

 복리후생도 눈여겨볼만하다. ▲외국어 교육비 지원 ▲회사 내 외국어 강사 출강 ▲도서 구매비 지원 ▲체력단련비 등의 회사의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또한 가정 친화적 복리후생을 강조해 매 달 셋째 주 수요일 조기퇴근과 어버이날엔 기혼자 20만, 미혼자 10만원으로 효도비를 지급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예절교육을 받는 동운아나텍은 ‘기본과 상식’이 경영철학이다. 이때문에 신입사원 채용 시 인성을 가장 기본으로 본다. 구체적으로는 부서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 조금씩 달라 연구는 석사 이상의 아날로그설계자, 응용기술부는 공과대학 학사이상, 품질관리는 산업공학계열, 경영과 영업은 경영 관련 지식을 보유한 자를 추구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입사 후 빠르게 주 업무를 다루며 커리어를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조금만 눈을 돌려 중소기업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알짜배기 기업들을 많이 찾아내길 바란다.

 금지혜 기자 jhkeum924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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