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커뮤니케이션 앱 DKU Mobile(프리톡) 없어져
천안캠퍼스 커뮤니케이션 앱 DKU Mobile(프리톡) 없어져
  • 김소현 기자
  • 승인 2014.11.09 12:32
  • 호수 13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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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알짜정보와 소중한 추억들 고마웠어요!”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고문희 씨(가명)는 요즘 학교 다닐 맛이 나지 않는다. 자신이 즐겨 들어가던 ‘프리톡’ 서버가 문을 닫는다는 이유다. 고 씨는 그동안 프리톡을 통해 유용한 정보도 얻고, 학교행사 참여 기회도 많이 얻어왔다. 학사 정보에 관한 궁금증을 프리톡 계정을 통해 입력하면 앱에 접속해 있던 재학생들이 곧바로 댓글로 답변을 달아줘, 단시간에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교내 경진대회의 팀원을 모집할 때에도 쪽지보내기 기능을 통해 개인적으로 연락할 수 있어 팀을 손쉽게 꾸릴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최근 축제 때 타과 행사정보도 즉각 올라와 축제를 즐기는 데 굉장히 유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프리톡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내비치며 관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고문희 씨. 이와 더불어 프리톡 폐지의 자세한 이유를 알고, 관리자의 마지막 인사를 듣고 싶다는 고 씨의 의견을 수용해 기자는 프리톡 관리자 한진식(경영·13 졸) 동문을 찾았다.

한진식(경영·13 졸) 씨는 고문희 씨 외에도 많은 재학생들이 아쉬워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많은 재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폐지 이유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서버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 앱이 없어진다는 것은 루머라는 한 씨는 “프리톡을 이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욕설이나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것을 종종 본 적 있다”며 서버운영 초기와 달라진 분위기가 자신의 앱 개발 목적에 자꾸 엇나가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래서 후임자를 구하라는 여론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는 한 씨. 그러면서 한 씨는 “프리톡이 천안권 대학의 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하는 앱이 되길 바랬었는데 거기까지 발전하지는 못해 아쉽다”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췄다.

천안캠퍼스의 많은 학생들처럼 한 씨도 프리톡을 추억하며 “재학 시절, 창업 관련 수업을 들으며 프리톡 개발 계획에 매진했었다. 개발자를 찾으려 서울, 대전, 경기 등 방방곡곡을 누볐고, 개발된 앱을 홍보하려고 새벽부터 포스터 300장을 전교에 붙이며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앱에 대한 애정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프리톡을 애용하던 고문희 씨 외의 재학생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김소현 기자 5212055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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