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총학, 지난 학기 무얼 했나
천안 총학, 지난 학기 무얼 했나
  • 박미나
  • 승인 2014.11.11 18:47
  • 호수 1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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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민 한울 총학생회장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등굣길도 다시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새 학기를 맞아 지난 3월, ‘한울’이라는 이름과 함께 출범한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총학생회가 지난 학기에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아봤다. 먼저 한울 총학생회는 2014년 활동 계획에서 복지사업으로는 ▲다이어리 제작 ▲셔틀버스 운행 ▲천막 구입과 보수 및 대여 ▲시험기간 간식 제공 ▲추석귀향 버스 ▲우산대여를 계획했고,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는 ▲무인 택배 시스템 ▲옥상정원 ▲와이파이 존 확대 ▲파고라 ▲도서관 1열람실 책상 및 의자 개선 그리고 건물 개선 사업과 학생식당개선 사업, 금주·금연 캠퍼스, TV 설치 등으로 정했다. 계획대로 학생식당과 단과대학별로 설치된 TV를 통해 학교 소식을 볼 수 있는 등, 눈에 띄게 천안캠퍼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먼저 한울 총학생회의 2014년 복지 사업 계획은 지난 연도보다 개선된 편이다. 다이어리 제공 시 펜과 같이 제공됐고 디자인, 종이의 질도 개선됐다. 이외에도 우산 사업, 간식 사업이 질적, 양적으로도 전년도 대비 나아졌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 또한 인문대 옥상에 휴게 시설이 구비되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한 모습이 보였다. 반면, 금연 캠퍼스를 시행하면서 일부 구역에만 흡연 구역을 지정했지만, 강의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돼있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자주 불만을 낳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복지 사업 계획 중 하나인 ‘셔틀버스 운행’ 사업에 관해선 대부분의 천안캠퍼스 학생들이 아직도 불편을 느끼고 있다. 김성우(영어·3) 씨는 “천안은 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불가능해서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학교의 달라지고 있는 모습보다는 통학 버스 배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염종민 한울 총학생회장은 “셔틀버스 운행 시간을 늘리면 교내로 시내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는 버스회사의 방침 때문에 시행을 못 하고 있다”며 “시내버스가 교내에서 운행을 안 할 경우 생기는 문제가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학기 우리 대학이 매입한 ‘한남 더 힐’ 사건에 관해 죽전캠퍼스 두근두근 플러스 총학생회는 직접 한남 더 힐을 답사하는 등 적극적이었지만 한울 총학생회는 그에 비해 적극적이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염회장은 “중앙위원들과 총학생회가 함께 대자보를 붙이고, 직접 죽전에 찾아가 자료를 확인하고 비서실장 및 기획실장과 수차례 회의를 했다”며 “이에 배임 혹은 작은 문제라도 불거질 경우에는 다시 교육비로 환원할 것이라는 답변을 확실히 받았다”고 답변을 했다. 이번 학기에 안서체전과 축제 등 큰 프로그램이 있지만, 다수의 학생이 ‘금주 축제’란 소식을 듣고 실망을 표했다. 또한, 지난 학기엔 죽전캠퍼스의 ‘두근두근 플러스’ 총학생회와 비교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한울 총학생회가 이뤄낸 성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쉼터를 만들고 필요한 물품 제공과 같이 학생들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박미나 기자 mina80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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