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알고싶다<10>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그곳이 알고싶다<10>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 김보미
  • 승인 2014.11.18 16:52
  • 호수 13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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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불태우는 예술 혼

우리 대학의 ‘시각디자인학과’는 2013년도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 14일, 죽전캠퍼스 혜당관 207호에서 박태윤(커뮤니케이션디자인·3) 회장을 만나 톡톡 튀는 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필자 주>


▲ 주로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
로고디자인이나 영상, 편집디자인을 주로 배웁니다. 1학년 때는 기초디자인 이론과 실기인 수작업 위주로 공부해요. 2학년이 되면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여 기초적인 작업들을 배웁니다. 그러다 3,4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실무에 적합한 능력을 길러요. 영상, 브랜드디자인, 편집디자인, 광고 등을 더욱 전문적으로 파고들게 됩니다.

▲ 졸업 후에는 어떤 일을 하나요?
편집디자인(페이지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들은 서체디자인 쪽으로 가거나 광고회사에 들어가요. 잡지회사나 게임, 그래픽 회사로 진출하는 학생들도 많고요. 또 본인이 영상 쪽을 공부했다면 영상 프로덕션 회사에서 편집을 하기도 합니다.

▲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만의 특징이 있다면?
가장 큰 특징은 학기 내내 밤을 샌다는 점이죠.(웃음) 다른 학과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정해져있지만, 저희는 학기 내에 매주 나오는 과제로 점수가 환산됩니다. 그래서 밤샘작업이 잦고 컴퓨터도 많이 다루게 됩니다.

▲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편견이 있다면?
이건 저희 과뿐만 아니라 예대 모두 해당되는 건데, 가끔 예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학창시절에 공부를 안 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편견입니다. 입시 때 미대를 준비하려면 수능공부에 실기까지 추가로 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놀아서 미대 왔구나’ 하는 얘기를 들으면 서운해집니다.

▲ 타과 학생들도 들을만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의 수업은 어떤 게 있나요?
‘타이포그래픽’ 수업과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추천합니다. 타이포그래픽은 정계문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PPT의 △제목 △본문에 쓰이는 서체들 △화면구성 등을 배웁니다. 프레젠테이션 수업은 말 그대로 발표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두 수업 모두 타과 학생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기에 한 번쯤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 학과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나 행사가 있다면?
신입생들이 입학을 하면, 3-4월에 시작해서 5월 달까지 미술관 1층과 3층 복도에 벽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 미술관 로비에는 1만 5천여 개의 조각으로 크게 픽셀아트 작업을 한 벽화가 있어요. 1년 내내 전시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보러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올해는 과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작년엔 축제 때 부스를 설치해 저희 과에서 만든 가방이나 티셔츠를 팔거나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습니다.

▲ 과에서 운영하는 동아리나 학회는 어떤 게 있나요?
학회는 없지만,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동아리들이 많습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에서 운영하는 동아리는 △영상동아리 ‘디모션’ △광고동아리 ‘에딩’ △일러스트동아리 ‘언핀트’ △서체편집 동아리 ‘AT’가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단대신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 학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과제가 슬슬 쌓일 시기인데, 마무리 잘 해서 종강까지 파이팅 합시다! 고맙습니다.

김보미 기자 spring2@dankook.ac.kr

▲ 미술관 로비에 전시된 픽셀아트 벽화.

김보미
김보미

 spring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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