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전역, 건물명 알리는 현수막 사라져
천안캠퍼스 전역, 건물명 알리는 현수막 사라져
  • 채미듬 기자
  • 승인 2014.11.20 18:22
  • 호수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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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명과 건물명 달라 혼선 빚어

천안캠퍼스 학생들과 방문객들이 단과대학 건물을 찾는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공공인재대학에 재학 중인 이지혜(사회복지·1)씨는 교양 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 1학기 처음 방문해보는 ‘인문과학관’을 찾았지만 ‘외국어대학’이라는 입간판을 눈앞에 두고도 해당 건물인 줄 몰라 애를 먹었다. 수강 계획표에 따르면 건물 이름은 ‘인문과학관’으로 적혀있지만 현수막이 사라진 상태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지 않으면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천안캠퍼스는 대입입시가 끝난 지난 2월 신축된 치과대학 부속병원을 제외하고 천안캠퍼스 모든 건물의 이름을 가리키는 현수막이 철거됐다. 이로 인해 ‘단과대학’명과 ‘건물’명이 상이한 △외국어대학(인문과학관) △공공인재대학(사회과학관) △자연과학대학(제1과학관) △융합기술대학(제2과학관)에 한해서 건물을 찾지 못해 많은 학생들과 방문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캠퍼스 전역에 설치돼있는 입간판에는 건물명이 나와 있지 않고 단과대학명만이 적혀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A(행정·4)씨는 “졸업을 앞둔 학생으로서 건물 위치를 이미 알기 때문에 강의실을 찾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종종 강의실을 물어보는 저학년들이 있다”며 “한 번 건물의 위치를 알게 되면 헷갈릴 이유가 없지만 신입생들의 혼란은 매년 반복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입시가 시작돼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이 건물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총무구매팀 정성주 차장은 “원칙은 건물명을 표기하는 것이 맞지만, 학교미관상의 이유와 이와 관련된 민원들이 있어 철거했다. 금년 입시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이며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각 부서에서 노력 중이다”라며 “우리 대학의 이미지에 부합되게 학교 건물에 건물명 부착을 준비 중이다. 점차적으로 제대로 된 건물명을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미듬 기자 coalem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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