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 떨어지는 중간고사 성적공시
효율성 떨어지는 중간고사 성적공시
  • 금지혜 기자
  • 승인 2014.11.20 21:38
  • 호수 13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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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점수 기준 및 평균 알 수 없어
 
 우리 대학은 중간고사 성적공시 기간에 웹정보를 통해 성적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험 기간이 일정하지 않은 대학 특성상 성적 입력 기간도 과목마다 다르다. 점수는 교수들이 직접 100점을 만점으로 환산해서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교수들의 재량에 따라 점수 환산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성적 등록 기간을 지키지 않거나, 명확한 점수 기준 및 평균을 알 수 없어 중간고사 성적공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정원(행정·3) 씨는 “성적 입력기간을 지키지 않는 교수님들이 많다. 또한 시스템 상 절대점수만 입력돼 나의 등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고 전했다. 정창률(사회복지) 교수는 “최종 학점에 들어가는 중간고사 비율만큼 점수를 입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본인 성적 외에 평균 등을 파악해 기말시험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중간성적공시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제안을 했다.
 한편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은 과목의 성적 입력이나 성적 확인 기간을 알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임동완(공공관리) 교수는 “시스템 덕에 학기말 성적 입력 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중간고사를 치지 않는 과목의 경우 성적 공시를 어떻게 할지 애매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죽전 학사팀 이병무 팀장은 “수업 사정상 시험이 미뤄지는 경우 성적 입력기간과 확인기간도 한 주 정도 연장된다” 또한 “중간고사 성적 입력은 시험을 시행한 과목에 한한 것”이라고 입력과 기간상의 의문을 바로잡았다.

 한편, 중간고사 성적공시 기간은 학교 홈페이지, 각 과사 및 전자교탁 등에 공지된다. 약 2년 전부터 시행된 성적공시제도는 △성적 정정절차의 간소화 △신속하고 정확한 성적처리 △교·강사와 수강학생의 소통창구 △성적확인 후 이의제기 △성적 정정 등의 이유로 도입됐다. 

금지혜·김소현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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