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체육부, 프로·실업팀 대거 입단
우리 대학 체육부, 프로·실업팀 대거 입단
  • 권혜진·여한솔기자
  • 승인 2015.03.29 23:28
  • 호수 13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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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땐 우승으로, 졸업 땐 기부로 감동


올해 우리 대학 체육부 선수출신 졸업자 35명 중 21명이 프로 및 실업팀에 입단해 우리 대학의 이름을 드높였다. 축구부의 경우 졸업생 김준호 선수 외 8명이 전원 입단에 성공했으며, 재학생 오창현 선수는 조기입단을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야구부는 졸업생 9명 중 김정민 선수 외 6명이 좋은 성적으로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 외에도 △럭비부 이진석 선수 △씨름부 문윤식 선수 외 1명 △빙상부 김보라 선수 △조정부 이한민 선수가 입단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입단한 선수들과 체육부가 우리 대학을 위해 총 7천4백92만원을 일반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체육부 내에서는 축구부가 4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농구부가 1천7백12만 원, 야구부가 1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학교의 지원을 받아 좋은 결과를 보인 선수들이 대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장봉군 체육부 팀장은 “선수들이 학교를 위해 스스로 기부한 금액이라 더욱 의미있다”며 “지난해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어 발전기금액도 올랐다. 앞으로 더욱 선수들의 훈련과 성과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졸업생 전원과 재학생이 입단에 성공한 축구부는 지난해 95회 전국체육 대회 우승과 2014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신입 선수들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전북현대팀 등 K리그 클래식과, 챌린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6개의 실업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오창현(체육교육·3) 선수는 “학교생활을 더 하지 못해 아쉽지만 프로팀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운동을 하며 슬럼프가 많았는데, 우리 대학 축구부의 팀워크가 좋아 행복했던 선수시절이었고, 새로운 필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선수와 함께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최호주(체육교육·15 졸) 선수는 “그동안 우리 대학 축구부의 팀워크와 활약이 좋아 개인적인 기량도 잘 발휘될 수 있었다. 후배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선수로 우리 대학을 빛내겠다”고 전했다.

9명의 졸업생 중 7명이 입단한 야구부는 지난해 회장기전국대학야구하계리그전 준우승을 거두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입단 소속팀은 △KT 위즈(3명) △한화이글스(3명) △LG트윈스(1명)로 전원 프로팀에 입단했다.

KT 위즈에 입단한 야구부 윤수호(체육교육·15 졸) 선수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게 된 것에 정말 기쁘다”며 “프로팀 생활은 고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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