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사회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기업
직원과 사회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기업
  • 유성훈
  • 승인 2015.04.01 11:42
  • 호수 13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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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모토 아래 매번 고객의 각도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한 기업이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사회 공헌 기업 대상에서 ‘나눔’ 부분을 수상한 ‘여행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기업은 2000년 처음 설립해 현재 동종업계 소비자 만족도 1위에 빛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여행박사는 직원 4명이 단돈 250만원만 가지고 창업한 작은 기업에서 출발했다. 끊임없는 현지답사로 고객들에게 살아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해, 직판 여행사로서 지금의 명성을 쌓았고, 15년 만에 자본금 20억의 회사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여행박사는 고객의 글이라면 칭찬이든 불만이든 지우지 않고 교훈으로 삼는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개선점을 찾아내 실천에 옮긴다. 뿐만 아니라 ‘990원 해외여행’, ‘1박 3일 도쿄 부엉이 여행’, ‘일본 선박 해외여행’ 등 가격과 상식을 파괴하는 상품과 획기적인 기획으로 현 위치의 종합 여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황주형 대표이사는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를 위해 직원이 희생한다면 그 회사는 문을 닫아야하는 것이 옳다”며 “조직과 직원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직원 사랑이 남다른 여행박사는 직원 모집 시 학력·경력·성별·연령을 차별하지 않는다. 나이 어린 고졸 사원이 팀장에 오르기도 하고, 고객이 회사 분위기에 반해 직원으로 취업한 경우도 있다. 20·30대가 전체 직원의 80%에 이른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더불어 자율 출근제, 성형수술비, 사택 입주, 콘도비, 최고 1000만원의 동호회 활동비 지원 등 30여 가지에 이르는 직원 복지 혜택을 통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나간다. 채용 합격자는 국내여행 부산 담당자를 제외하고 모두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직원 건강을 위해 수년 전부터 전 직원 금연을 실시해 온 만큼 흡연자는 지원할 수도, 찾아볼 수도 없다.

한편, 여행박사는 직원 전부가 월급의 1%를 기부해 오래 전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겨왔다. 이외에도 연탄 봉사, 장애인과 함께하는 여행 등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다.

고객을 집으로 초대한 손님처럼 대하고 직원교육에 힘쓰며,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여행박사. 진정 사회에 공헌하며 조직 공동체를 위해 힘쓰는 기업이다.

유성훈 기자 3214290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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