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홈페이지 다음주 전면개편 오픈
우리 대학 홈페이지 다음주 전면개편 오픈
  • 김보미·권혜진
  • 승인 2015.04.07 16:27
  • 호수 1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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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맞춤형 포털 분리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오는 13일 우리 대학 홈페이지가 전면 개편된다.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SI: System Integration) 사업에 따라 개편이 이뤄졌으며, 홈페이지·웹정보시스템·이러닝캠퍼스가 묶여 있어 비효율적이던 기존 홈페이지에서 ‘포털(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나 메타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을 완전히 분리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 메인페이지는 △홍보(브로셔·소식지·웹진) △교육 △입학 △연구 산학 등 대외적인 기능만을 하게 된다. 그 외의 △학내 공지사항 △이러닝 △웹정보시스템 △포트폴리오(교수·학생) 등 내부 구성원들을 위한 서비스는 모두 ‘포털’로 묶여진다.

이번 개편사항에서 가장 크게 주목할 것은 개인 맞춤형(유저중심)의 웹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의 경우는 △학점 및 시간표 관리 △취업 정보 △활동내역 관리가, 교수의 경우는 △연구 실적 및 커리어 관리가 가능해지도록 사용자 중심의 구성을 완성했다.

개인정보와 실적 관리의 공개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정보기획팀 관계자는 “포털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관리를 꾸려갈 수 있어 편리하지만, 그만큼 활용에 있어 개인의 참여와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웹상으로 가능해진 교과목 포트폴리오(이하 e포트폴리오)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강의의 질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 전 교수의 공개여부에 따른 강의자료 및 정보를 풍부하게 알 수 있다. 교수 또한 강의 자료와 학생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수강생의 포트폴리오를 착안한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교수학습개발센터 김혜원 연구교수는 “e포트폴리오가 가능해지고 교수의 포트폴리오 작성이 의무화됐다”며 학교 측의 홍보와 포트폴리오의 편리성에 대한 교수의 인식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반면 교수의 업무가 더욱 늘어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처음엔 번거롭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그 편리함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맞춤형 포털 서비스와 포트폴리오에 대해 김명준(응용통계·2) 씨는 “개인 정보를 관리하면서 강의 피드백도 간편히 할 수 있어서 좋다”며 “e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하면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김동진(작곡·2) 씨는 “편리성과 강의의 질 개선, 취업을 위해 개편을 한 의도는 좋지만 자발적인 참여가 잘 이뤄질지는 모르겠다”며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둘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우리 대학 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이 포털 형식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정보기획팀에서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오는 13일 개편 이후 단계적인 보수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8월에 SI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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