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날 특집 설문조사를 통해 본 <단대신문>의 현주소

학문적 모색과 대학인 관심사 두루 반영해야 이민지·임수현 기자l승인2015.04.07l수정2015.04.12 16:59l138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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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에 걸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독률을 조사했다. <단대신문>과 단국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단쿠키, 단과대 단체채팅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천13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에서 <단대신문>을 정기적으로 챙겨보느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학생의 수는 101명(약8.9%)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4명을 제외한 나머지 1026명(약90.7%)은 <단대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기독자의 비율이 전체응답자 중 약 8.9% 뿐이라는 것은 지난 2013년 진행된 <단대신문> 구독률 조사에서 나타난 우리 대학 재학생의 구독률 17.8%에 비해 절반가량 낮은 수치이다. 서울대학교 역시 학보사 <대학신문>에 따르면 1999년 77%였던 구독률이 최근 34.7%까지 반 토막이 났다. 대학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외면은 비단 <단대신문>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종이 신문에 대한 관심저하는 불가피
이지석(통계·2) 씨는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뉴스에 다가갈 수 있게 되며 대학신문을 비롯한 신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한 ‘2014 뉴스수용자의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종이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은 2002년 각각 82.1%와 52.9%를 기록했으나 2014년 30.7%와 20.2%로 크게 떨어졌다. 이에 <단대신문>은 인터넷매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편 중에 있으며, 편리한 모바일 구독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웹도 구축 중이다. 오는 13일 우리 대학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오픈된다.

▲신문 배부함에 대한 이해와 홍보 부족
현재 <단대신문>은 학내 곳곳에 비치된 도자기함과 셔틀버스 정류장의 신문거치대를 통해 신문을 배부하고 있다.
김정은(화학공·4) 씨는 “신문이 학교 내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홍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가판대보다 훨씬 이전부터 신문 배부함으로 사용되던 도자기함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들이 상당수다. 도자기함을 쓰레기통으로 오인하여 오물을 투척하는 학생들도 있다.

▲독자 기호 중심 기사가 많아
홍보팀 김남필 팀장(단국미디어센터 전 팀장)은 독자들의 대중적 관심사만을 반영한 기사가 지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어떤 매체나 다룰 수 있는 대중적 시각은 차별성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남필 팀장은 “당대 독자의 기호와 대학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잘 배합돼야한다”며 “대학인의 고민에 대한 구조적 원인과 학문적 모색이 지면에 반영돼야할 것”이라고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동민(저널리즘) 교수는 “학생들이 신문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사를 발굴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많이 열어둔 것에 대한 긍정적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주환(경영·2) 씨는 “단쿠키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하는 등 점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타 대학 신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SNS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단대신문>의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8월 새롭게 이전했으며, 이후 집계된 페이지 ‘좋아요’ 수는 현재 760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지·임수현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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