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헌혈량 경기도내 대학 1위
우리 대학 헌혈량 경기도내 대학 1위
  • 이용호
  • 승인 2015.04.10 21:52
  • 호수 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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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평균보다 5배 높아

우리 대학 재학생의 헌혈량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수혈 대상 학교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죽전캠퍼스 재학생의 헌혈량은 총 941L로 경희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30여  경기 일부 지역 대상 대학교의 평균 헌혈량 178L보다 763L 높았으며, 총 헌혈량인 5,352L 중에선 17.58%를 차지했다.

우리 대학 재학생의 헌혈 추이는 3월(161L), 4월(142L), 9월(139L), 10월(159L)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한 해 헌혈량의 절반 이상이 수혈된 것으로 보아 학기 초 재학생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버스가 얼마나 자주 들어가느냐에 따라 헌혈량이 달라진다”며 “헌혈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팀도 협조적이고, 학생들의 헌혈 참여율도 굉장히 높아 고맙다”고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정 혈액보유량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헌혈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경기혈액원은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중증질환 환자의 증가로 혈액수요량이 증가한 반면, 헌혈지원자는 감소하고 있어 적정량의 혈액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헌혈량 감소 세태에 반해,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헌혈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목 된다. 우리 대학 재학생의 지난 5년간 헌혈량은 △2010년: 396L △2011년: 546L △2012년: 541L △2013년: 782L △2014년: 941L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대학을 방문하는 헌혈버스에서 총 6회를 참여한 오동훈(영어영문·4) 씨는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은데 헌혈버스가 학교까지 찾아와 헌혈기관까지 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며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학우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참여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재학생들의 무리한 헌혈에 대한 우려 또한 내비친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확보도 중요하지만, 학생 본인의 몸이 우선이다”며 “헌혈 후 유의사항을 꼭 참고하고 무리한 헌혈은 지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혈 후 유의사항(경기혈액원 제공)>
1. 헌혈 부위를 10분 이상 눌러줄 것.
2. 반창고는 최소 4시간 이상 부착할 것.
3. 헌혈 직후에는 편안한 자세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할 것.
4. 혈액량 보충을 위해 평소보다 3~4컵의 물을 더 섭취할 것.
5. 당일 음주, 1시간 이내 흡연은 피할 것.
6.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운동은 지양할 것.
7. 수분 손실이 많은 사우나, 찜질방은 피할 것.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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