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네팔지진피해돕기성금 모금 캠페인’
우리 대학 ‘네팔지진피해돕기성금 모금 캠페인’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5.05.12 16:52
  • 호수 13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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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편지에 교직원·학생 자발적 도움의 손길 이어져
▲ 장호성 총장이 지난달 30일 네팔지진피해돕기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죽전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일주일간 ‘네팔지진피해돕기성금 모금 캠페인’이 실시됐다. ‘Pray for Nepal’이라는 구호명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 활동은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7.9규모의 강진 이후 수잔 샤키야(도시계획부동산·15졸) 동문의 도움요청 편지에 기획됐다.


편지에서 수잔은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줘서 큰 힘이 된다”며 “부끄럽지만 더 큰 힘을 위해 우리 대학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직접 캠페인에 동참해 모금 활동을 진행했으며, 도움을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국제어학원 학생, 국제학생회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날개단대’ 등 재학생 250여명과 교직원이 모금에 함께했다. 또한 십시일반 기부가 가능하도록 각 단과대학 매점 및 카페에 모금함을 설치해 기금을 모았다.


모금에 참여한 장호성 총장은 “작은 정성이 하나 둘 모여 네팔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단국인의 유대감과 동문 애를 나눴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홍보팀 김남필 팀장은 “이번 성금이 네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네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수잔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 마리오(국제어학원 4단계) 씨는 “이웃나라를 도와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모금이 네팔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티아난 찌라난(국어국문·1)씨 역시 “모금을 통해 네팔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네팔은 지난달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뒤, 14차례의 여진으로 인해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해 인근 지역 곳곳이 무너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천800여 명에 이르며, 옛 왕궁과 수백 년 된 사원과 오래된 건물 상당수가 붕괴돼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사진글>장호성 총장이 지난달 30일 네팔지진피해돕기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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