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라, 그대의 낭만을 찾아서
떠나라, 그대의 낭만을 찾아서
  • 사현진
  • 승인 2015.05.15 22:03
  • 호수 13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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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캔디 하늘이 화창이던 어느 날. 거리마다 봄을 꿈꾸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얼어붙었던 무거운 몸은 이내 가벼워진다.
언제나 우리는 일상 속에서 봄날을 꿈꾸고 때로는 연인 혹은 가족과의 낭만적인 소풍을 꿈꾸나 아쉽게도 조그마한 꿈은 그저 봄 날의 허풍이자 이룰 수 없는 이상이 되어 버렸다. 매일 우리는 끊임없이 흐르는 일상을 바쁘게 보낸다. 물론 정말로 바쁜 것인지 아니면 시간에 의해 바쁘다고 타성화가 된 것은 아닌지 알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한편으로는 낭만을 갈망하며 인생의 봄날을 꿈꾸나 스스로가 초라하고 봄날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다 단정해버리고 주저 앉으며 이상을 외면해 왔다. 만약 혹시라도 그대가 한번이라도 낭만을 꿈꾸고 이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어디로든 떠나는 것은 어떠한가?
잠시동안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일상에서 벗어나 낭만을 꿈꾸며 날개를 펼쳐보자.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지라도 신선함이 새로움을 선사하듯 그 동안 그대를 얽매고 있었던 결박도 서서히 풀려지며 삶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때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이미 봄날은 그대를 위한 낭만으로 품에 안겨질 것이다.


 차영환(역사·3) 포토라이터

사현진
사현진

 sasa9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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