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사현진
  • 승인 2015.05.15 22:23
  • 호수 13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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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장기하의 노래 ‘달이 차오른다. 가자.’ 라는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제목을 보곤 대부분 장기하를 떠올릴 것이다.
얼마 전, 노래 속 소년이 달을 보았듯 나 역시 한강을 산책하다가 떠오르는 달을 보았다. 그 초승달은 마치 노랫말처럼 정말로 달이 차오르고 있었고 절묘하게 사람들은 마치 그 곳을 향해 걷는 듯한 모습이 프레임으로 담겨져 마치 이상을 좇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혹시 여러분들은 지금도 이상을 갈망하는가? 물론 대다수는 취업난에 무슨 꿈을 꿀 수 있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을 것이다. 물론 요즘처럼 먹고 살기 힘들 때는 꿈은 이루어질 수없는 상상의 약자 ‘이상’이 되어버린다.
우리들은 스스로가 보지 않는 것은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단정 짓는다. 그렇지만 한번쯤은 꿈꾸고 삶에서 그 기회가 찾아온다고 희망을 가진다.
달이 차오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듯 길지도 짧지 않는 인생 속에서 당신에게 숨겨왔던 이상이 있다면 현실에 충실하되 기회를 엿보자. 때는 갈망하는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여전히 노래 속 소년이 이상을 찾아가는 달은 차오르고 있다.

차영환(역사·3) 포토라이터

 

사현진
사현진

 sasa9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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