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54. CU vs GS25
막상막하54. CU vs GS25
  • 김채은 기자·최지현 수습기자
  • 승인 2015.05.19 17:15
  • 호수 13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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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로 다수를 사로잡는 'CU', 본연의 맛을 충실하게 실현하는 ‘GS’

오늘날의 편의점은 입지적으로 가까이에 있으면서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하고, ‘만물상’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갖춰 다방면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의 부상에 따라 가격 부담이 적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상품 또한 급증하고 있다. 올해 8561개, 8487개 점포를 기록하며 편의점 계의 1위, 2위를 다투고 있는 CU, GS25 편의점의 인기 있는 자체상품인 ‘도시락’, ‘컵라면’, ‘과자 및 음료수’를 비교해봤다. <필자 주>

△ 도시락 
●김채은 기자 CU가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진열돼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양 편의점이 모두 구비하고 있는 ‘햄 정식 도시락’을 비교했는데, GS25는 스팸 2개와 4개의 소시지가 들어 있는 반면 CU는 스팸 2개와 3개의 소시지가 들어있었다. CU가 소시지 개수는 적었지만, 육질이 더 살아있어 입안에서 톡톡 터졌고 더 깊은 맛이 났다.
●최지현 수습기자 CU의 ‘식사를합시다 더 건강한 햄구이 정식 클래식 도시락’은 밥과 반찬의 칸이 따로 분리되지 않은 반면, GS25의 ‘김혜자의 맘 스팸&칠리소시지 도시락’ 용기는 반찬과 밥, 식사도구 칸으로 분리돼있어 편리했다. 또한, 볶은 김치와 계란프라이 반찬 중 GS25 도시락의 볶은 김치는 신 맛이 강했고, CU의 계란프라이는 짠맛이 느껴졌다.

△ 컵라면 
●김채은 기자 각 편의점의 자체 상품 중 올해 가장 매출 점유율이 큰 CU ‘오다리 컵라면’과 GS25 ‘공화춘 삼선 짬뽕컵’을 비교했다. 오다리 라면은 91g에 900원, 공화춘 삼선 짬뽕컵은 116g에 1100원으로 칼로리는 각각 380㎉와 500㎉였다. 공화춘 삼선 짬뽕컵은 보다 면발이 굵어 식감이 좋았고, 스프블럭, 후레이크 외에 고추기름이 들어있어 중국음식의 불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최지현 수습기자 오다리 컵라면은 치즈 맛, 화끈한 맛 두 종류가 있었다. 그 중 화끈한 맛을 먹었는데, 생각했던 화끈한 맛은 느낄 수 없었으나 담백하면서도 은은하게 맴도는 칼칼함으로 뒤끝이 깔끔했다. 더불어 오다리 컵라면은 공화춘 삼선 짬뽕컵보다 짠맛이 덜해 김치랑 잘 어울리고, 공화춘 삼선 짬뽕컵은 인공적으로 해물 맛을 내려는 탓에 조미료의 맛이 자극적이었다.

△ 과자 및 음료수 
●김채은 기자 과자 및 음료수 자체상품 역시 CU가 훨씬 더 다양했다. 그 중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 있는 치즈맛 팝콘들을 비교했다. 우선, CU의 ‘고소한 치즈 맛 팝콘’ 봉지를 열었을 때부터 치즈 향이 코끝을 강하게 자극했다. 옥수수 분말이 68.1% 함유돼 고소한 맛도 있었지만 짭조름한 맛이 훨씬 강했다. GS25의 ‘크림치즈 맛 팝콘’은 자칫 크림치즈로 인해 느끼할 수 있었으나 달콤한 맛이 더해져 순화하며 고소함과 단맛을 조화롭게 아울렀다.
●최지현 수습기자 양 편의점의 딸기우유 도 비교해봤다. CU의 ‘딸기우유’는 250ml기준으로 22g의 당이 들어있었고, 같은 기준으로 GS25의 ‘신선한 딸기우유’는 20g의 당이 들어있어 CU의 딸기우유가 단맛이 비교적 더 강하게 느껴졌다. 딸기과즙은 둘 다 3%가 함유돼있었는데 GS25의 딸기우유에서 딸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었고, 우유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 부드러웠다.

이런 사람들에게!
-육즙이 살아있는 소시지를 먹고 싶은 당신, 입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칼칼한 라면을 먹고 싶은 당신, 높은 당도의 딸기 우유를 먹고 싶은 당신, ‘CU 편의점’을 추천!

-적은 돈으로 짬뽕의 맛을 느끼고 싶은 당신,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은 당신, 진한 딸기의 과즙을 느끼고 싶은 당신, ‘GS25 편의점’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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