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대동제, 금주 캠퍼스로 인한 학생들의 다양한 시도 엿보여
천안캠퍼스 대동제, 금주 캠퍼스로 인한 학생들의 다양한 시도 엿보여
  • 취재팀
  • 승인 2015.05.21 12:36
  • 호수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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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임하는 학생들, 학교 측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DK 월드 물풍선 터트리기 체험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 학과 및 동아리 행사부스를 홍보하고 있는 학생
▲ 러시아과 학생들이 열띤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싸이의 무대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 다비치가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 싸이의 무대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 축제 첫 날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는 응원단 아마다스

사진: 차영환(역사·3) 포토그래퍼

 

3일 동안 진행된 천안캠퍼스 축제 ‘대동제’가 지난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대동제는 3회 째 시행하는 금주 캠퍼스로 주점 및 주류의 판매 없이 진행됐다. 주류를 판매할 경우 해당 학과 및 동아리에 벌점이 부과돼 추후 교내 행사 및 운영 지원 시 불이익이 발생한다. 학생팀은 음주를 제한하는 대신 각 과와 동아리에 행사시 필요한 활동 금액과 장소 및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활발한 행사를 도모했다.


3일 동안 운동장과 건물 주변으로 설치된 각 과 및 동아리 부스는 △심리테스트 △스포츠 마사지  △화살 쏘기 △에코백 제작 △시(詩) 점 치기 △귀신의 집 △각종 음료 및 음식 판매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전공 활동이 가장 돋보인 조소과의 ‘귀신의 집’과 심리학과의 ‘심리테스트 부스’가 많은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축제 첫날 김채린(동물자원·2) 씨는 “부스가 활성화 되고 다양해져 학생들의 참여가 높아졌다”며 “축제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좋다”고 평했다.


학생팀 관계자는 “금주 축제로 인한 과도기적 시점에 많은 콘텐츠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들의 전공을 살린 축제 아이디어와 함께 앞으로도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본다. 술 없이도 좋은 축제를 만들어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운동장 내에는 △유로번지 △범퍼카 △바이킹 △트램펄린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DK월드’가 설치됐다. 이채연(환경원예·3) 씨는 “친구들과 학교 축제에서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르고 재밌다”며 “질서를 지켜 안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후 5시 30분까지 각 과 및 동아리 부스가 운영되고, 이후 연예인 축하 공연에 이어 총동아리연합회 주체의 D-Club, 전자학과 동아리의 전자 나이트로 늦은 밤까지 축제 열기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에는 싸이, 다비치, 리쌍, 김범수를 초청해 대동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큰 호응을 샀다.


이틀간 진행된 유명 인사들의 특강 역시 학생들의 축제 참여를 더했다. 13일 오후 2시 학생극장에서 코미디언 김영철의 ‘청춘아 일단 시작해’가 5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에 참석한 이지원(환경자원경제·2) 씨는 “도전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2시에는 연애 칼럼리스트 곽정은의 ‘연애할 때 기억해야하는 10가지’라는 강연이 진행됐다. 학생들의 질문을 함께 공유하며 건강한 연애 방식과 섹스에 관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총학생회 주최의 △흑과백 △안서가요제 ‘언프리티 DKU스타’ △푸드파이터 역시 3일 동안 재학생의 참여로 진행됐다. 안서가요제에서 대상을 탄 윤호준(프랑스·1) 씨는 “응원해준 프랑스학과 동기들과 라뮤지크 동아리에게 고맙다”며 “매우 기쁘고,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1위 수상자에게는 노트북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끝으로 14일 중앙무대에서 진행된 교내 방송국 DKBS 주관의 ‘DKBS가요제’에서도 재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강남스타일 편곡의 ‘어쿠라이 팀’ 박희수(환경자원경제·1), 한연희(치위생·1)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편곡을 구상했다. 실력자가 많았는데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쿠라이 팀으로 음악활동을 계속할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퍼스 내 학생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학생팀은 금주 캠퍼스 시행 전 막심했던 △폭행 시비 △오토바이 교통사고 △호수로 인한 사고 △성희롱 등의 사고가 해결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학생팀 관계자는 “올해는 학생과 학교의 공론화를 통해 축제가 무사고로 진행 및 마무리 돼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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