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용 대표의 특강 인상 깊어
송수용 대표의 특강 인상 깊어
  • 이예림 (경영·2)
  • 승인 2015.05.21 14:51
  • 호수 13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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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서는 명사 초청 강의를 매학기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은 강의는 송수용 DID대표의 강의다.


예전에 그가 400명이 넘는 소갈비전문점에서 일했을 때 전국적으로 광우병이 돌았다고 한다. 전국의 소갈비집이 휘청였고, 그가 가게역시 적자가 계속됐다. 그는 마케팅 기획자라는 위치에서 상황을 해결할 대안을 찾아보도록 애썼는데, 그러던 중 맛집소개 tv프로를 보게 되었고 아는 사람을 통해 겨우 방송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 촬영 일주일 전 출연하기로 한 연예인이 교통사고가 나서 촬영이 무산될 뻔했는데, 그는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찾아낸 끝에 연예인을 아는 선배를 발견했고 그에게 진심을 다해 부탁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소갈비 집은 큰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끝나자 그는 뜬금없는 이야기 하나를 꺼냈다. 한 여자가 물품보관소에 중요한 물건을 맡겼는데, 그때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녀는 경비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사정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이미 폐장시간이 넘었으니, 아침에 다시 찾아오라고 말 뿐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녀는 한가지 꾀를 내어 직원에게 소리쳤다고 한다.“물품 보관소에 뱀을 두고 왔어요! 위험할 지도 몰라요”라고 말이다. 그 직원은 정말로 믿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짐을 찾았다고 한다.


위의 두 이야기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포기 하지 않고 재치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DID(들이대)정신이다. 무조건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도록 들이대는 것이다. 송수용 대표는 마음을 얻기 위해 ‘당신의 1시간이 2000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고 진심을 담아서 말했고, 그 여자는 그 순간에 재치를 발휘한 것이다. 산을 올라가는 방법에는 등산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1도를 제외한 360-1=359도의 방법이 있다. 나는 요즘 계속해서 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공무원 공부를 계속 하고 있지만 현실에 타협한 꿈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쉽게 지치는 것이다. 이 강의를 듣고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나? 단지 정해진 루트만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그 때부터 나는 안 돼는 공부를 붙잡기 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전공 교수님을 찾아가 진로상담을 요청 했다.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시고 싶어 하시지만 학생들이 그 기회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교수님을 찾아갔고 내가 꿈을 펼칠 수 기회도 얻게 되었다. 나는 DID를 실천하며 현 내 생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하여 내 삶의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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