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한창 무르익어가던 5월. 한번 쯤은 피크닉을 꿈꾸고 다녀왔던 그 때가 서서히 우리곁을 떠나간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초여름은 무더위와 함께 도착한 한 해의 정점에서 지난시간들을 돌아보고 있다. 지난 반 년. 봄을 기다리고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 비록 봄은 유채꽃과 함께 떠나갔으나 새로운 손님이 기회를 가지고 찾아오는 것을 맞이하며 다가올 반 년을 기대한다.
차영환(역사·3) 포토라이터
<’15.5.11.(월) 구리 한강공원 유채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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