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선생 애국정신 되새기는 국토대장정 애국강연 경로 총 290㎞ 열흘 간 행군
장형선생 애국정신 되새기는 국토대장정 애국강연 경로 총 290㎞ 열흘 간 행군
  • 여한솔 기자
  • 승인 2015.06.05 14:24
  • 호수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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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총학 “8월 행군 시작, 설립자 발자취 확인할 기회”
▲ 국토대장정포스터

우리 대학 첫 국토대장정 ‘독립의 길 함께 걷기’ 신청이 지난달 28일 마감했다.

천안캠퍼스는 오는 8월 우리 대학 사회봉사단과 31대 총학생회의 주관 하에 범정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첫 행군을 선보인다. 우리 대학의 설립자 범정 장형선생의 역사적 사료와 뿌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대장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으로 기존 대외활동에서 시행되는 국토대장정에 비해 평균 4분의 1 가격이다. 이외 필요 품목은 학교에서 지원한다. 첫 국토대장정임을 감안해 텐트가 아닌 유스호스텔, 교회, 대학 강당 등을 방문해 숙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함용철(경영·4) 총학생회장은 “첫 시도라 행군시의 섬세한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대와 걱정이 컸던 행사인데 원만히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대장정은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정읍-익산-논산-대전-조치원-천안(독립기념관) 코스’의 총 290㎞의 거리를 약 열흘간 행군할 예정이다. 이 길은 실제로 범정선생이 설립한 반도고학생친목회(半島苦學生親睦會)를 통해 3차에 걸쳐 실시한 애국 강연의 경로다. 전라 노선과 경상 노선 두 가지 방향 중 이번 우리 대학이 나설 방향은 전라도 광주를 시작으로 한 전라노선이다. 중도 포기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체력 검증도 실시한다.


행군에 앞서 1주간의 이론 수업도 진행된다. 코스별 독립유적과 범정선생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강의를 수강한 이후 본격적인 국토대장정에 돌입할 수 있다. 수업을 토대로 △목포「단합의 능력」영흥중학교 △나주「시대의 순응」나주제일교회 △광주「우리의 부르짖음」광주제일고 △영광「깨어나라 조선인아」영광초등학교 등 범정이 해당 주제로 강연했던 10곳의 사적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체 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료자들에게는 2학점이 부여된다.

범정의 발자취는 국토대장정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이행한 단원 20명을 선발해 국토대장정으로 닿지 못한 만주 유적 및 백두산 탐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만주는 범정이 정미소를 설치해 임시정부로 자금을 조달하고 젊은 지식인들을 투합 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지역으로 탐방에 의의가 있다. 

한편 행군 중 다가올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소형 태극기를 배부하거나, 독립운동가의 생가 및 후손들을 방문하는 등 우리 대학의 뿌리가 독립운동가에 있다는 것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여한솔 기자
여한솔 기자

 5213213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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