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Ⅱ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CK-Ⅱ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 임수현·김채은 기자
  • 승인 2015.09.09 18:35
  • 호수 1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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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조정개혁 평가 결과 면밀히 분석, 차후 평가 대비 필요

우리 대학이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에서 B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한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근거해 시행됐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총 298개교(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지표를 함께 활용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조개혁 조치 방안의 취지는 먼저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 고등교육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도록 선제적 구조개혁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평가 결과가 매우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재정 규율을 적용하고 기능 전환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되게끔 질적 구조개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또한 마련된다.


이번 평가에선 총점에 따른 비율(하위 20% 내외) 및 대학 간 점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룹 1, 그룹 2로 구분했다. 그룹 1 내에서는 △95점 이상 A 등급 △90점 이상 B 등급 △90점 미만 C 등급으로 구분했고, 그룹 2 내에서는 △70점 이상 D 등급 △70점 미만 E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각 대학에 차등적으로 정원감축 비율이 권고됐으며, 우리 대학은 죽전·천안캠퍼스를 통합해 B 등급으로 평가받아 4% 감축을 권고 받았다.
이에 대해 장재성(국어국문·3) 씨는 “우리 대학 등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전부터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를 밝혀야 한다”며 “학교 내부 상황이 어떤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의문을 표했다.


한편, 이외에도 언급된 정원감축 우려에 대해 전략기획팀 정우성 팀장은 ‘수도권 대학특성화 사업(CK-Ⅱ)’을 언급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 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2014년 7월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이미 정원감축이 계획 중에 있었다.


이어 정 팀장은 “우리 대학은 앞서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대학특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학년도 50명 감축계획이 수립돼 이미 반영했다”며 “2015학년도 감축인원 50명을 포함하지 않을 때 2017학년도까지 총 200명을 감축하므로, 2014학년도 대비 감축비율은 4.08%다”고 전했다. 즉, 이번 평가결과로 추가적인 4% 감축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기획평가팀 남명우 팀장은 “평가결과 대해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다음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기 위해 우선적으로 정량 지표를 수합해 비교 및 분석을 할 예정”이라며 “현재 취업진로센터와 교육기획단 신설을 통해 2020년까지 계속되는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주연(국어국문·2) 씨는 “인원 감축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 손해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가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B 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A 등급을 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임수현·김채은 기자
임수현·김채은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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