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감성마케팅의 시대
21세기, 감성마케팅의 시대
  • 서창현(응용통계·1)
  • 승인 2015.09.09 20:17
  • 호수 13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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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IFE”, “대한민국에서 OO으로 산다는 것”, “당신의 한 줄은 무엇이 될까요?”
이 문구들은 문학작품에서 나오는 글이 아니다. 모두 광고에 쓰인 문구다. 왜 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해야 할 광고에서 광고대상의 소개보다 이런 시적인 문구들이 쓰이게 된 것일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제품을 사용한다. 여러 회사는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을 들여 경쟁적으로 광고를 내보낸다. 회사들은 수많은 광고기법과 마케팅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로 ‘노이즈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코즈 마케팅’ 등 여러 마케팅 방법이 등장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바로 ‘감성 마케팅’이다. 감성 마케팅이란 고객의 기분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적 동인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고, 고객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산다고 생각하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 들어 감성마케팅을 이용하는 기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렇게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이미지 메이킹’일 것이다. 기업에게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요즘 같이 SNS 등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는 세상에서 소비자의 결속력과 파급효과가 매우 거대해져 기업의 실수나 잘못으로 이미지가 망가졌을 때 회사의 매출 등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반면 이미지 관리를 잘 했을 때는 기업이 칭찬을 받고, 제품의 평가까지 좋다면 매출의 상승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이미지를 중요시 여긴다. 하지만 이미지는 한 순간에 만들어 내기 쉽지 않다. 기업의 방향성과 제품의 성향 그리고 주요 소비자의 특징까지 파악해 그들의 감정을 건드려 공감을 얻어내는 광고를 제작하며 꾸준히 이어간다면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조성될 것이고, 반복적인 분위기의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기업의 이미지가 머리에 굳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강점을 가진 감성 마케팅은 광고의 경로가 다양한 이 시대에서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떤 마케팅이든지 인위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려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감성 마케팅과 같이 감정적으로 접근을 하는 전략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 가식적인 광고는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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