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세계화를 선도하는 우리 대학
한국문학 세계화를 선도하는 우리 대학
  • 전경환 기자
  • 승인 2015.09.09 22:04
  • 호수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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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까지 확장해 세계화 발판의 폭 넓혀

우리 대학 국제문예창작센터에서 주관한 ‘제3기 미주문학아카데미’가 하계방학 중 로스엔젤레스(8월 4일~11일)와 샌프란시스코(8월 13일~14일)에서 개최됐다. 개설된 강좌는 ‘시, 소설, 수필창작의 이론과 실제’와 ‘문학과 글쓰기로 한국문학 사랑하기’로, 지난 5월 제30회 이상화 시인상을 수상한 박덕규(문예창작)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이번 3기 LA문학아카데미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강연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13일과 14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강연엔 한국문학의 흐름과 배경, 문학의 이론과 실제 등 한국문학사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강연은 △스토리와 함께 보는 한국문학 △나라의 분단과 문학 △산업화와 민주화를 테마로 잡아 이와 관련된 문학 작품의 시기, 시대적 배경, 작품과 체험 내용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구성됐다.

수강생은 총 100명으로, 한국문학과 10여년 이상 단절됐던 50~70대 해외 거주자였다. 모두 한국과 모국어, 문학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해 노년층임에도 불구하고 열정 가득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박 교수는 “시차적응, 생활의 불편함, 약한 체력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학을 배우고자했던 그들의 간절함이 이러한 상황들을 이겨냈다”고 답했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강연에 대해 “한국문학이 1.5세대와 2세대의 수강생을 바탕으로 전승돼 세계화 기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문학에 좋은 거점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A문학아카데미는 한국 문학에 대해 한인 동포들에게 학문적 교육과 창작의 경험을 주고자 계획한 것을 바탕으로 2014년에 개최했으며, 국내 교육기관이 문학 강연을 해외에서 진행한 최초의 행사다. 내년 1월 김수복(문예창작) 교수의 시를 중점으로 제4기 문학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국제문예창작센터에선 시인 교류 프로그램, 토론, 세미나, 낭송회 등 다채로운 국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전경환 기자 3215403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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