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단국인, 추석 정취에 흠뻑 취하다”
추석 특집 “단국인, 추석 정취에 흠뻑 취하다”
  • 특집부
  • 승인 2015.09.22 20:21
  • 호수 1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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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단대신문 1398호 특집 면에선 다채로운 단국인들의 추석 모습을 한 눈에 담았다. 학생복지차원에서 실시하는 귀향버스 사업 정보, 국제학생회 GTN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준비한 추석 행사, 그리고 과거 단대신문에 기록돼있는 추석 행사의 현장까지…. 이를 통해 단국인들의 추석이 한결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귀향버스

‘편안한 귀성길’을 위한 귀향버스사업

우리 대학이 추석을 맞아 재학생들을 상대로 ‘귀향버스사업’을 실시했다. 총 1134명(죽전784명·천안350명)이 신청한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시행됐다. 귀향버스의 가격은 무료이며, 먼저 보증금 1만원을 내면 버스를 탈 때 해당 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이뤄졌다. 2차 모집은 학생복지위원회에 직접 추가 원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죽전캠퍼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1차 모집 후, 노선별 여석에 한해 지난 16일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이어 천안캠퍼스 역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1차 접수를 받고,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차 모집을 마감했다.
귀향버스사업을 담당한 천안캠퍼스 학생복지위원회 손승현(나노바이오의과·3) 부위원장은 “많은 학우들의 귀성길이 안전하고, 편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죽전캠퍼스 학생팀 김종찬 과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 신청자가 많다면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0년대 대학에서 자리 잡은 귀향버스는 학생복지위원회와 학생팀이 주관하는 학생 복지 사업이다. 귀향버스예매정보는 미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고, 총학생회가 직접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노선은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후, 예정인원이 채워졌을 때 고정노선으로 지정된다.
추석귀향버스를 신청한 이승빈(국어국문·2)씨는 “추석예매표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교통편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덕분에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명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추석

그때 그 시절, 응답하라 한가위

[단대신문 제861호 보도(1991년 9월 17일)]
지난 9월 한가위를 맞아 우리 대학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추석 한가위를 기념하며 ‘문화공연 한마당’이 열렸다. 이 날 문화패들이 구성한 집체극 공연을 비롯해 떡 잔치, 줄다리기 등의 대동놀이가 펼쳐졌다. 또한 지난 4일 열렸던 총학생회 진군식이 우천으로 인해 관람 학생이 적었던 관계로 한가위 행사 간 다시 선보이기 위한 재공연이 진행됐다.
문화공연 전 4일 간 총학생회는 추석맞이 축제 연습 및 단과대별 한가위 인사말 강의실 배포 등을 진행하며 한가위 흥을 돋웠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총학생회가 직접 행사 선전과 함께 정문 앞에서 송편을 나눠주며 추석의 기쁨을 함께 했다.
고향으로 떠나는 학생들의 귀향버스 지원도 잇달았다. 680명이 넘는 학생이 함께 출발하는 귀향버스가 부산, 대구를 비롯한 8개의 노선을 따라 출발했다. 귀향버스가 19일(목)에 출발하는 만큼 학생복지위원회는 각 과 별로 자체 휴강을 권고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

[단대신문 제973호 보도(1997년 9월 9일)]
지난 10일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 문리대 운동장에서 ‘한가위 한마당’이 열렸다. 또한 한가위 축제를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구속된 학생들의 영치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함께 했다. 특히 제기차기, 팔씨름을 비롯해 떡 잔치, 야식 판매 등을 통한 자금 마련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GTN 행사

외국인과 함께 하는 풍요로운 명절

우리 대학 국제학생회 GTN에서 죽전캠퍼스는 오는 23일, 천안캠퍼스는 오는 24일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추석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의 대표 명절 추석을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류한다는 기획 의도로 총 434명(죽전캠퍼스 280명·천안캠퍼스 154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죽전캠퍼스는 지난 2013년엔 외국인 유학생에게 직접 추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석 홈스테이’를 기획했다. 또한 작년 2014년엔 추석파티를 열어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오는 추석엔 국제관 101호 및 노천마당에서 민속놀이를 포함해 △한복입기 체험 및 기념 촬영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명절음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한편, 천안캠퍼스는 작년에 처음으로 추석행사를 기획해 차례체험, 전통음식 시식을 진행했다. 올해 추석에는 곰상 분수대와 노천극장에서 한국 전통의 추석 문화를 체험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차례 체험은 물론, 전통음식을 시식하며, 의대 과동아리 ‘한마당’의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한다. 또한 이번 추석 행사에는 한복 체험 팀을 나눠 이뤄지는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꼬리잡기 등의 민속놀이가 추가됐다. 또한 추석행사의 일환으로 다함께 야우리 영화관을 방문한다.
이에 천안캠퍼스 GTN 임지훈(회계·4) 회장은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국제학생들의 애교심이 고취될 것”이라고 전했다.  


● 추석계획

추석 연휴를 앞둔 단국인들의 계획

가족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 마음 같아서는 집에 자주 내려가고 싶지만 왕복 비용과 소요 시간이 부담스러워 명절에만 내려간다. 차가 밀릴까 걱정된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게 됐다. 추석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연휴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머지않아 중간고사 기간인데,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추석 때 걱정 없이 놀 수 있을 것 같다. 남은솔(영미인문·2)

큰 집과 거리가 멀지 않아서 추석 전 날에 음식 만들기를 돕기 위해 잠깐 들릴 생각이다. 4학년이다 보니 취업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동 시간 짬짬이 토익 단어를 외우거나 LC 연습을 하는 등 시간을 쪼개 공부할 것이다. 추석 3일차 즈음에는 원서 접수 마감 일자가 가까운 기업들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친인척이 다 모이는 자리에서 취업에 대한 질문이 나올까 걱정이다. 김범준(소프트웨어·4)

추석 휴일의 주말은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은 전공과목 과제를 할 예정이다. 요즘 과제가 많아 휴식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대체휴일인 화요일은 늦잠도 실컷 자고 강아지랑 산책도 나가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  
 이채연(환경원예·3)


추석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읽을 것이다. 통학과 더불어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과제, 취업을 위한 공무원 시험 준비 등으로 나날이 바쁘게 보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것은 물론,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추석에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허투루 보내지 않고 알차게 보낼 것이다.
 이새롬(공공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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