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산업 사회 흐름에 맞는 대학 교과과정 개편 논의 이루어지길
초연결 산업 사회 흐름에 맞는 대학 교과과정 개편 논의 이루어지길
  • 단대신문
  • 승인 2015.09.23 00:14
  • 호수 13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 문명이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사회로 변모하면서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 21세기 정보화사회는 다시 모바일사회를 거쳐 초연결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


정보화사회의 기본 축이 PC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정보 통신망이 인터넷 뱅킹, 인터넷 포털, 전자 상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 발전을 가속화 시켰다면, 모바일사회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광대역융합망을 가능하게 했고 IPTV와 SNS 등을 출현시켰다.


이에 더해 2015년 오늘날의 화두는 초연결 사회이다. 초연결사회는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기반으로 초연결지능망이 형성된 사회를 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에 부착하여 컴퓨팅 할수 있는 모든 것을 지칭하며 일부 컴퓨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까지를 포함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응용되는 분야는 피트니스 및 웰빙, 헬스케어 및 의료, 제조업 및 군사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분야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다른 한편,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인터넷을 적용시킨 것으로서 금융 분야에 IoT를 적용한 핀테크, 의료에 IoT를 적용한 웰니스, 자동차에 IoT를 적용한 자율 주행, 유통에 IoT를 적용한 옴니채널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사물인터넷을 2020년까지 전 세계 기업 총 이익의 21%를 성장시키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사회 각 분야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 오늘의 화두 중의 하나는 지식 데이터 산업이다. 지식 데이터 산업의 핵인 소위 빅데이터는 새로운 지식사회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물리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연결시켜 줌으로써 인간의 지식, 추론, 학습, 행동, 인지 등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 데이터 산업은 미래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 등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어떤 사회적 문제점이 있을지 등을 예측 가능한 사회로 변모하게 하고 있다.


요즘 학내에서는 2017년 대학 교과 과정 개편 문제로 학과마다 교수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너무 잦은 교과 과정 개편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읽지 못하는 교과 과정 개편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2015년 초연결  사회와 지식 데이터 산업 사회라는 화두는 모든 학과의 교과 과정 개편에서 피해가지 못할 과제로 여겨진다. 학내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사회 흐름을 반영하는 효율적인 대학 교과과정 개편의 논의들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단대신문
단대신문 다른기사 보기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