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단국·안서체전, 응원의 열기로 가득했던 단국의 10월
2015년도 단국·안서체전, 응원의 열기로 가득했던 단국의 10월
  • 임수현·전경환 기자
  • 승인 2015.11.04 13:16
  • 호수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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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명랑운동회 등 적극적인 학생 참여 유도

▲ 가을체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재학생들

우리 대학 죽전·천안캠퍼스의 10월을 장식한 2015학년도 가을체전. 올해 가을(단국·안서)체전에선 보다 많은 학생 참여를 이끌고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목을 끌었다. 가을의 끝 무렵에서,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아봤다.     <필자 주>

◆ 죽전캠퍼스 <단국체전>
죽전캠퍼스 단국체전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각 단과대학에서 종목별로 20~30명씩 참가해, 한마음으로 화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대항전의 종목구성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단체전 축구(남), 농구(남), 발야구(여), 피구(여), E-Sports(혼성), 개인전 풋살 등 총 6개 종목과 그 외 프로그램 2개(런닝맨, 미니체전)로 단과대학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단과대학 종합우승은 공과대학으로,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종목별로는 △축구(건축대학) △농구(상경대학) △피구(사회과학대학) △발야구(사범대학) △풋살(ACE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녹(파이버시스템공·4)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발야구를 제외한 3개 종목, 그리고 풋살까지 우승, 준우승을 하여 종합 1등을 차지한 것에 정말 기쁘다”며 “‘공대가 서야 단국이 선다!’라는 공대의 구호답게 다방면에서 뛰어난 공대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총학생회 양범식(상담·2) 대외협력차장은 “체전을 처음 기획했을 때, ‘체전은 그들만의 리그’와 같은 이미지를 없애려 기본 종목 외에도 ‘런닝맨, 깃발을 뽑아라’, ‘두근두근마당’, ‘풋살’, ‘E-Sports’와 같은 프로그램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며 “또한 학생들이 가장 열광하는 주 종목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총학생회 집행부 모두가 발 벗고 뛰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재학생들의 인기를 끈 ‘E-Sports’에서는 단체전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와 카트라이더(Kart Rider)를, 개인전에 카트라이더를 진행했다. 체전 마지막 날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오주니와 아이들(기계공학과)과 유체재료열(화학공학과) 팀이, 카트라이더에는 권초롱(법학·4), 김성현(기계공·1), 홍준표(기계공·1), 이희현(소프트웨어·4) 씨가 참가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엔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위원이 함께한 E-Sports 시상식이 진행됐다.이후 체전의 종합 우승, 준우승 시상과 더불어 기본 종목 시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천안캠퍼스 <안서체전>

천안캠퍼스 안서체전은 지난달 7일 대운동장에서 진행됐다. 함용철(경영·4) 총학생회장의 인사말과 장호성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개막식 후엔 바로 구기종목 3, 4위전 경기가 시작됐다. 농구를 시작으로 축구, 피구 등의 실외경기는 점심시간 이후까지 계속됐다. 이어 단과대별 응원전, 명랑운동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달리기 △파도를 넘어서 △줄다리기 △판 뒤집기가 진행됐다.


임유빈(녹지조경·1) 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안서체전의 응원전에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열띤 마음을 감출 수 없었고 흥이 돋았다. 많은 경기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체전이 종료될 때까지 힘차게 응원했다”고 전했다. 김아령(생활체육·1) 씨 또한 “많은 종목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재밌었다”며 “내년에는 피구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우승해 전종목 1등의 영광을 안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처음 열린 ‘명랑운동회’에선 융합기술대학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션달리기’에선 단독으로, ‘파도를 넘어서’와 ‘줄다리기’에선 외국어대학과 연합1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안지혜(공예·1) 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이 활발하게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한마음으로 함께 뛰어다니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 다음 체전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작년과는 달리 명랑운동회를 추가했다”며 “준비하는 동안 힘이 들었지만, 학생들의 큰 관심과 참여 덕분에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엔 대운동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종합우승 1위 스포츠과학대학, 2위 융합기술대학, 3위 외국어대학이 트로피와 상품을 받았다. 응원상은 외국어대학에게 돌아갔다. 스포츠과학대학 이재환(생활체육·4) 학생회장은 “참여해주신 모든 단국학우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 즐거운 분위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우승기를 되찾아 매우 뿌듯했고, 우리 스과대 학생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 체전 이모저모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던 안서체전의 ‘명랑운동회’와 ‘미션달리기’, 단국체전의 ‘런닝맨 게임’과 ‘미니체전’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봤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을체전은 한껏 풍부해졌다.     <필자 주>

안서체전, ‘명랑운동회’
구기대회의 식지 않은 열기는 안서체전 명랑운동회로 또다시 타올랐다. 
첫 순서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경기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단과대 소속 출전 경기가 아니다. 게임이 시작되자 학생들이 출발선에 쏜살같이 모여 삽시간에 참가인원이 마감됐다. 성별에 맞는 깃발을 등에 매고 있는 술래에게 발각되지 않고 다가가 깃발을 뽑으면 승리한다. 자전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우승상품을 차지하려 경쟁이 치열했다. 뛰는 경기라 부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한 차례의 사고 없이 질서정연하게 게임을 끝마쳤다.

안서체전, ‘미션달리기’

이어 진행된 미션달리기 1등에겐 경기 중 가장 큰 점수인 150점이 걸렸다.단과대별로 남학생 5명과 여학생 4명이 대표로 출전했다. 바통의 종류는 우산, 단국대기, 면봉, 훌라후프 등으로, 반바퀴를 달린 후 무작위로 뽑았다. 미션은 △하이힐, 오리발, 비료포대 등의 신발을 신고 달리기 △세발자전거, 씽씽카, 구르마 타고 달리기 △돼지몰이 게임 △냉장고 바지, 밀짚모자, 고무장갑 등을 완벽히 입고 달리기 등으로 다양했다. 마지막 주자는 쪽지미션에 적힌 학생과 결승선을 통과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응원으로 무장한 함성소리를 모두 담기에 운동장은 비좁았다. 

단국체전, ‘런닝맨 게임’
오후 6시가 되자 학생들이 폭포공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런닝맨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런닝맨 게임은 단순한 달리기 게임이 아니었다.
팀원들이 모두 두뇌를 활용해 전략을 짠 후에, 협력해 몸을 움직였다. 게임은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경기가 시작하자 세 팀은 15분간 승리를 위한 전략을 펼쳤다.
아군 진영에 있는 깃발을 사수하며 상대 팀의 깃발을 뽑아야 한다. SBS의 프로그램 <런닝맨>처럼 자신의 이름표는 사수하되 상대 팀의 이름표를 뜯어야 한다. 30분의 게임 설명과 준비가 끝난 오후 7시에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폭포공원에선 이름표 쟁탈전을 두고 칼바람이 불었다. 스릴과 긴장감은 액션영화를 방불케 했다.

단국체전, ‘미니체전’
5일과 6일에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혜당관에서 미니체전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열린 다채로운 동아리 공연으로 혜당관 앞은 흥으로 가득했다.
곧이어 본격적으로 팔씨름, 주먹 펀치 등의 게임이 시작됐다. 우승상품인 ‘에버랜드 티켓’을 쟁취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특히 남학생들의 왕 중 왕전 경기는 지켜보는 관객들에게까지 긴장감이 전달됐다. 여학생들의 환호 또한 뜨거웠다.
이후 5명이 한 팀으로 묶여 진행된 펀치 게임은 미니체전의 재미를 더했다.

임수현·전경환 기자
임수현·전경환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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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Ep 2022-10-08 0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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