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가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80여명의 학생들은 오전과 오후 시간에 걸쳐 총 1천포기의 절임배추에 김장양념을 넣고 직접 포장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는 하계방학 농촌봉사활동 장소였던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들이 재배한 배추를 구입했던 점이 이목을 끌었다.
학생팀 관계자는 올해로 9년째 이어지는 김장봉사활동에 대해 “해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분들에게 겨울이 되기 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봉사를 주최한 함용철(경영·4) 총학생회장 또한 “추운 겨울 힘들게 보낼 이웃들에게 봉사를 할 기회가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김장한 김치 1천포기와 쌀 100포대는 천안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받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기운차림 급식소 △천안희망나눔 푸드마켓 △천안장애인 종합복지관 △도광사(사찰) △좋은나무 교회 △그룹 홈의 총 7개 기관과 개인 9명에게 전달됐다.
올해 처음 우리 대학의 김장 나눔 봉사 기관으로 선정 된 천안장애인 종합복지관의 관계자는 “천안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분들이 김치와 쌀을 받고 단국대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한 신종섬(토목환경공·2) 씨는 “몸은 힘들지만 내가 담근 김치를 누군가가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봉사에 참가한 정다은(조소·2) 씨 또한 “좋은 취지의 봉사를 학교에서 쉽게 참여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했다.
한편, 죽전캠퍼스 또한 지난 9일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참가자 40명을 모집 완료했다. 죽전캠퍼스의 김장봉사활동은 오는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이내식품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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