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기업 4. (주)네오펙트
히든기업 4. (주)네오펙트
  • 박다희 기자
  • 승인 2015.11.17 17:23
  • 호수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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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으로 재활 훈련의 새 등불을 밝히다
▲ (주)네오펙트의 대표 제품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아픈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지난 201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 ‘(주)네오펙트’. 네오펙트는 환자들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재활 훈련을 위해, ‘스마트 재활 솔루션’으로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재활 훈련 기기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현재 네오펙트는 재활운동 장치 및 제어 시스템과 관련해 3건의 특허 등록, 제9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기술확산지원사업 장관상을 받는 등 끊임없는 발전으로 벤처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LA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세계 재활시장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을 고려해 디자인된 ‘스마트 재활 솔루션’에선 스마트 IT 기술을 융합한 재활 기기와 게임화 된 훈련 콘텐츠가 결합됐다. 대표 제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RAPAEL Smart Glove)’는 장갑의 센서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면들을 콘텐츠로 제작해,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 환경에서도 재미있게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주)네오펙트의 대표 제품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네오펙트의 반호영 대표는 기업운영의 핵심가치로 세 가지를 꼽았다. △옳은 일을 올바르게 △이로움을 위한 파괴적 혁신 추구 △다 같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팀 하나의 가족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재활 기기의 가격 장벽을 낮춰, 최첨단 기술로부터 소외된 환자들이 많은 의료 혜택을 누리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신생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채용에 있어선 필요한 인력이 생길 때 충원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재활 기기와 게임 콘텐츠를 동시에 개발해서 직무 영역이 넓은데, 그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이다. 반 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으로 “우리의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 답했다.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리후생제도와 자기발전을 위한 교육제도를 운용하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네오펙트의 직원들에겐 기업 인근에 기숙사가 제공되며, 업무 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휴게실도 마련됐다. 또한 매주 6명의 직원을 무작위로 뽑아 함께 회식하도록 점심 비용을 지원하는 ‘랜덤점심’을 운영 중이다.

한편 네오펙트는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산학협력단에 지난해 11월 입주한 입주기업으로, 우리 대학 출신의 동문을 다수 채용하고 있다. 개발팀 사원 김대현(컴퓨터공·14졸) 동문은 “우리 대학에서 진행한 아이폰 앱 개발 대회에 참여한 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됐다.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우들의 많은 입사 지원을 바란다”며 후배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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