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몽골 수료 25주년 기념 특별 강연 열려
■ 한국-몽골 수료 25주년 기념 특별 강연 열려
  • 전경환 기자
  • 승인 2015.11.19 16:40
  • 호수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골과의 우호적 관계 형성에 힘쓰는 우리 대학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율곡기념도서관에서 지난 6일 한국과 몽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몽골 동북아시아 협회 바바르 회장을 초청한 특별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북한체제에 대한 논의’와 ‘한국과 몽골의 관계 현황과 발전방향’로, 양국 관계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약 100여명의 교수 및 학생이 청중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과 몽골의 25년간의 외교 관계를 재조명한 제10회 심포지엄 행사이다. 우리 대학 몽골연구소는 정치, 외교, 안보 등을 주제로 학문적 측면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 몽골연구소 관계자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 효과 및 한국·몽골의 학문적 교류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연에서 바바르 씨는 ‘북한 체제는 누구에게 필요한가?’를 화두로 던져 공산주의 경제 및 이념의 옛 유형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한국 등의 주변국가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해석했다.

바바르 씨는 “냉전시대 분단의 의미를 담고 있었던 이념은 없어졌지만, 이를 대체할만한 이념이 없어 현재 많은 나라들이 어쩔 수 없이 이기주의로 내몰리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현 북한의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 보다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김희경(몽골·석사과정·4학기) 씨는 “몽골의 외교노선, 한국과 몽골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서 학생들과의 열띤 토론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수(몽골·2) 씨는 “이렇듯 몽골과의 학문적인 교류에 많이 참가해 한·몽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몽골은 1990년 공산체제에서 전환한 이후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 우리 대학 몽골연구소에선 이 일환으로 매년 1회 이상 몽골의 정치인, 대사, 학자 등을 초청해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우리 대학 몽골학과는 현재 △BK21+ 사업 △학부모와 함께하는 몽골 행사 △동북아유목민족대사전편찬 △게르 축제 △몽골 해외봉사 △어학 멘토링 등을 통한 연구 및 학술교류로 몽골 관련 전문인재의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송병구(몽골) 교수는 “몽골학과는 국내 최초로 우리 대학에 개설됐으며,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의 몽골센터로 자리 잡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송 교수는 “우리 대학은 교환학생 사업으로 몽골뿐만 아니라 몽골 문화권을 형성하는 모든 국가와의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는 연결됐고, 이후 러시아까지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환 기자 32154039@dankook.ac.kr

전경환 기자
전경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

 32154039@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