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제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인터뷰
죽전 제 48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인터뷰
  • 임수현 기자
  • 승인 2015.11.24 17:45
  • 호수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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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1번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늘품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전민혁(무역·3)│부후보 정한음(기계공·3)

<기호 1번 공약>
1. 우리가 주인입니다(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징계위원회에 학생배석 요구, 백지공약, 학생회비 지출내역 공개)
2. 훌리건 척결
3. 함께 즐기는 단국의 문화(교내 스포츠리그전 개최, 폭포공원과 노천마당의 환경 개선, 세계 속의 한국·한국 속의 단국, 다양한 봉사활동)
4. 대학은 배움의 상아탑입니다(분반확대, 강의실 환경 개선, 열람실 확충)
5. 미생부터 완생까지(경험더하기, 연습을 실전처럼)
6. 우리는 [!] 가 필요합니다(주변상권 할인제도, CCTV 및 가로등 확충, 흡연구역 재정비, 복지관 시설 개선, 통학버스 시스템 개선)
7. 내 집 같은 편안함(자취방 정보 공유 커뮤니티 개설, 기숙사 사생활 보호, 진리관 룸메이트 신청제도 마련, 통금 이후 일정시간 자유 출입 허용, 정기적이고 확실한 소독, 층별 분리수거함 설치)
8. 배려를 위한 배려(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신문고 장학제도, 소외계층의 기숙사비 지원 장학금 개편, 여성용품 자판기 설치, 장애학우를 위한 시설개선)


“넘치는 열정과 애정을 바탕으로 앞에서는 학우들이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싶다. 우리 인생에 한 번뿐인 대학생활을 함께 소통하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면 좋겠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대표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훌리건 척결이다. 훌리건을 방치하면 우리 학교의 대외적 이미지는 갈수록 떨어져서 우리 대학을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적어진다. 그래서 ‘단국 수호 프로젝트’를 통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신고 제도를 확립하고, 극심한 훌리건엔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취업, 학점, 스펙 때문에 지친 학우들을 위해 폭포공원과 노천마당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가온로 프로젝트’를 통해 가온로부터 폭포공원까지를 스토리가 있는 거리로 만들어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것이다.


▶ 상대 후보자와 비교했을 때 본 운동본부의 강점은 무엇인가.
‘현실성’이라고 생각한다. 각 운동본부의 정책 자료집을 살펴보면 공약은 비슷하지만, 본 운동본부는 각 공약을 차후에 어떻게 진행할지와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는지를 전달하기위한 프로세스를 기재해 놨다. 또한 공약의 초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무엇을 원할지에 맞춰 선정했다. 공약을 준비하면서 항상 수첩을 갖고 다니고, 직접 학생들을 만나 불편할 점을 조사했다. 타 학교 사례도 많이 살펴봤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총학생회장 선거는 2016년의 한해를 대표할 사람을 선출하는 새로운 출발선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믿을 수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투표하고,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길 바란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란 뜻의 ‘늘품’처럼, 학생 모두와 함께 늘품단국을 만들고 싶다. 그들만의 학생회가 아닌 함께하는 우리의 학생회를 만들고, 나아가 그들만의 단국대학교가 아닌 우리의 단국대학교를 만들 것이다.

  
■ 기호 2번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 ‘꿈꾸는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강성진(경영·3)│부후보 전판호(철학·3)

<기호 2번 공약>
1. 교육권 보장(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졸업 지원금 확충)
2. 만족스러운 먹거리(생활 협동조합을 통한 학생식당, 매점 개선)
3. CHEER UP! 취업(Microsoft Office 무료 보급, 토익 장학금 확충, 취업 특강 활성화)
4. 안락한 휴식공간(시험기간 고시원 대여 사업, 남·녀 휴게실 전면 개선), 편안한 기숙사(생활 패턴별 룸메이트 제도, 기숙사비 분할/카드 납부제)
5. 모두의 셔틀버스(정시 출발 보장,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노선 확충, 수요자 중심 통학버스 편성)
6. 당연한 권리 보장(총장 간담회 추진, 학내 소수자 인권위원회 발족)
7. 홍보팀과 연계를 통한 훌리건 강경대응
8. Romantic 31(학회, 동아리, 학생 소모임 31팀 50만원 지원), 버킷리스트 실현(여름방학, 원하는 버킷리스트를 실현)


“20대의 또 다른 이름, N포세대에서 우리의 꿈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숫자가 아닌 사람을 가치 있게 바라보는 꿈을 꾸기로 했다. 한때 꿈이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겠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대표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N포세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교육권, 삶, 권리, 휴식, 낭만 등을 포기하는데,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만큼은 이 권리들을 우선적으로 찾아주고 싶다. 또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대학에서 학과 통폐합을 진행하는데 이는 섣부른 판단이며 지양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훌리건 강경대응이다. 가깝게는 내 삶을, 멀게는 후배들에게 슬픔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훌리건을 강경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무엇보다, 투표가 선배들에 의해 강압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이뤄져 올바른 대표자 선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 상대 후보자와 비교했을 때 본 운동본부의 강점은 무엇인가.
양측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은 매우 좋은 내용이며 유사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후보자’이다. 당선된 누구든 공약을 모두 실천하면 2016학년도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다만 이를 누가 실현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랜 시간을 거쳐 차기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후, 공약을 만들 때 많은 관계자와 재학생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렇게 결정한 공약들은 임기 안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더 나아가 우리 대학의 향후 10년까지 크게 내다볼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어진 임기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내용의 공약이 있더라도, 이를 꼭 빼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루지 못한 공약들은 차기 총학생회와 함께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 교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힘을 합쳐 ‘생활협동조합’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구성원들의 공동출자를 통해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생활필수품을 이용할 수 있는 방책이다. ‘돌을 뚫는 물방울’처럼, 당장은 어려울지라도 꾸준하게 바위에 부딪히는 한 방울의 물방울이 되고 싶다.

임수현 기자
임수현 기자

 3212025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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