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지선 소통콘서트
■ 개그우먼 박지선 소통콘서트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5.12.01 09:41
  • 호수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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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20대, 멈추지 마라”

지난달 25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제47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개그우먼 박지선 씨의 소통콘서트가 열렸다. ‘20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엔 약 200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메워 그 열기를 더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문종현(공연영화·4) 총학생회장이 무대에 올라 “한 학기 두 번씩 총 네 번의 소통콘서트가 오늘로써 마무리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 씨가 우리 대학 학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서 일찍 오는 바람에 기숙사 편의점까지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에 등장했다. 박 씨는 “20대의 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의 청춘들과 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며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평소 박 씨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다. “높은 학벌로 인해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다. 개그우먼의 길을 선택하며 후회한 적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박 씨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적성에 맞는다면 더 이상 최고의 직업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충분히 개그우먼의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 씨의 입담은 학생들의 웃음을 끊이지 않게 했다. 또한, 자신의 개인기인 △돌고래 소리내기 △참 쉽죠, 잉 △영기 엄마 등의 유행어를 내뱉어 청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그맨 박성광의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유쾌한 강연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개그우먼의 꿈을 포기했었다는 강수정(전기전자공·1) 씨는 “꿈의 멘토로서 존경하던 분이었다”며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선아(분자생물·4) 씨는 “강연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그 말을 새기며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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