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5. 조진현 감독
■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5. 조진현 감독
  • 임수현 기자
  • 승인 2015.12.01 17:35
  • 호수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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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해 Trans-Media 시대에 대비하라”

지난달 19일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자는 중국 비즈니스 경력 10년차 조진현 감독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약 120명의 청중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조 감독은 먼저 콘텐츠의 정의를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문화콘텐츠란 문화의 원형 또는 문화적 요소를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원형성, 잠재성, 활용성)를 찾아내 매체와 결합하는 새로운 문화의 창조과정이다. 현재 문화콘텐츠 분야가 새로운 응용학문 분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배경과 특성은 ‘다학문의 통합성과 다양한 문화가치의 창출,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활용성’이다.


이어 그는 콘텐츠사업 실현 방법을 3단계로 구분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준비단계’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기법 △관련분야 트렌드 분석 △문제 해결력 사고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정립된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수립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수정 및 보완하는 시기인 ‘프로토타입 개발단계’이다.


마지막으로는 시장에 서비스를 게시·홍보·마케팅하고 필요자금을 펀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시기인 ‘사업 추진단계’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아이디어가 마켓을 고려한 아이디어야 한다. 미디어간의 경계가 사라져 서로 결합·융합되는 현상인 ‘Trans-Media 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이범국(지식재산벤처경영대학원·석사과정·1학기) 씨의 “콘텐츠 수입구조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에 방송광고공사가 드물게 존재하고, 광고료의 대행수수료(11.5%)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광고대행사들이 광고료 전액을 지불·보증해야 하는 현 제도로 인해 방송사는 절대적인 수익을 보장 받는다”며 “반면 30여개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를 제외한 중소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의 연대보증이 힘든 실정이지만 나의 경우 부족하지 않은 수입을 벌고 있다”고 답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학기 동안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남정민(지식재산벤처경영) 교수는 마지막 강연을 맞아 “창업지원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수현 기자
임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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