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공학에 인문학을 더하다
단국대, 공학에 인문학을 더하다
  • 이용호 기자
  • 승인 2016.01.11 15:42
  • 호수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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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전시∙토론대회로 다채로웠던 ‘2015 종합설계 경진대회’

지난 12월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의 공학인의 열기로 가득했던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2015년을 화려하게 매듭지었다. 올해 행사에는 공학인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공학교육센터 주관 행사 : △종합설계 경진대회 △토론경진대회 △인큐베이터 개소식 △산학 초청 포럼 △취업 특강 △취업 역량강화 체험 부스

학기의 끝을 마무리되는 시점, 공과대학 및 건축공학과 학생들로 북적였던 현장을 찾아가봤다.


※ 2015 종합설계 경진대회

지난달 1일 죽전캠퍼스 서관에서 열린 종합설계 경진대회. 이날 행사는 종합설계 과목을 수강했거나 공학교육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은 공과대학 및 건축공학과 3·4학년이 설계한 작품이 3개 분야로 나뉘어 이틀간 전시됐다.

총 4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우수작 10팀이 선정돼 대상 1팀, 분야별 금상·은상·동상 각 1팀을 시상했다. 심사는 △㈜CRIG 김동현 대표 △재료연구소 성동기 박사 △삼성전자네트워크사업부 이승도 책임연구원 9명이 맡아 기술성, 완성도, 창의성, 팀원협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의 영광은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관성센서)와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SingleCopter를 설계한 S.C.팀에게 돌아갔다. S.C.팀 도동훈(전자전기·4) 씨는 “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출품작을 보며 학우들 간에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모든 학우들의 노력을 상으로 매길 수는 없지만,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토론경진대회

지난 11월 2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공학 전공학생의 토론경진대회가 열렸다. 토론 주제는 시사와 관련된 인문학 내용으로, △공과대학생의 취업을 위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청년실업, 국가의 몫인가 개인의 몫인가? 등으로 이뤄졌다.

예선에서 우승한 팀은 지난달 2일 서관에서 본선과 결승을 치렀다. 대상을 수상한 팀의 김현우(전자전기공·2) 씨는 “토론을 해본 적이 없어 많이 긴장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에도 이 같은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토론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공과대학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개소식

우리 대학에 3D 프린팅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1일 제2공학관 502호에서 우리 대학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인 아이디어 인큐베이터(Idea Incubator)의 개소식이 열렸다.

메이커 스페이스 :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업 공간이다. 우리 대학은 기존에 응용컴퓨터학과가 실습실로 사용하던 ‘무한상상실’의 일부 공간을 활용했다.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 우리 대학에서 처음 개소한 메이커 스페이스로, 공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3D 프린팅 재료를 이용해 공과대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3D 프린팅을 위한 아이디어 인큐베이터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더 많은 학생들의 이용을 위해 공간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서관 112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타 부대행사

토론대회, 아이디어 인큐베이터 개소식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달 1일 오후 3시에는 서관 B103호에서 취업 특강이 열렸다. 특강에 참가한 공과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오라클 서태진 전무는 ‘글로벌 공학 인재가 되기 위한 요건’을 전하며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2일 오전 10시 서관 로비에서는 ‘취업 역량강화 체험 부스’가  진행됐다. ‘차차차(Change! Challnge! Chance! : 이미지 변화에 도전하고 취업으로의 찬스를 획득하라!)’는 주제로 운영됐으며, 이미지 메이킹을 돕는 컨설팅관과 면접을 위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관으로 꾸려졌다. 이날 오전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아 진행된 컨설팅에는 7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취업 준비를 위한 도움을 받았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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