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농구부가 지난 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46대 83의 점수 차로 패했지만, 1985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우리 대학 농구부의 창단 이래 처음이다.

농구부 석승호 감독은 “결승전에서 크게 패해 아쉽지만 4학년 없이 3학년 선수들이 주축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열렸던 4강전에선 성균관대학교를 상대로 접전 끝에 57대 53을 기록해 승리를 거뒀다. 원종훈(체육교육·2) 선수가 18점 8리바운드를, 팀의 주장인 하도현(체육교육·3) 선수가 13점 8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주장 하 선수는 “우리 팀이 함께 처음으로 준우승을 이뤄낸 것이 뜻 깊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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