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석" -세라보니또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석" -세라보니또
  • 권혜진 기자
  • 승인 2016.04.06 09:07
  • 호수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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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아만보 4 : 섬세한 수공예 제품으로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평범한 옷차림에 진주알 박힌 목걸이 하나만 걸쳐도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그만큼 액세서리는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한 개인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수단이기에, 액세서리를 선택할 땐 좀 더 독특하고 특별한 것을 찾게 된다.

우리 대학 창업동아리 ‘세라보니또’는 액세서리의 독창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거듭했다. 그 결과 도자기를 재료로 선택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섬세한 손길 하나하나에 모양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빛깔과 아름다움이 달라지는 매력적인 창업아이템 ‘도자기 액세서리’. 이는 출시와 동시에 수많은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의 창업 동아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세라보니또. 현재는 도자기 액세서리라는 콘텐츠로 창업에 성공해 어엿한 회사로 자리 잡았다. 사업 브랜드 명인 세라보니또는 ‘Ceramic(도자기)’과 ‘Bonito(아름답다)’의 결합으로, ‘아름답고 예쁜 도자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라보니또의 모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비자만의 액세서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도자기에 목재와 금속 같은 신선한 소재를 융합해 다양한 색감과 모양의 액세서리를 연출한다. 또한 모두 수공예로 제작함으로써 제품의 세련됨과 디테일까지 살렸다.

주 타켓층은 핑크나 오렌지처럼 화려함을 좋아하는 20대와 코발트나 블랙 등 안정감 있는 색감을 선호하는 30대이지만, 그 외의 다양한 연령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라보니또 최소미(창의융합제조공학디자인·석사과정·3학기) 대표는 “대부분은 도자기를 액세서리의 재료로 사용하지 않지만, 세라보니또는 도자기와 융합재료를 이용해 마치 보석과 같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한테도 부작용이 없고, 다양한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석고 틀에 석고를 부어 작업하는 슬립캐스팅 기법을 사용하면 도자기에 구멍이 생긴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멍 없이 깔끔한 마감처리의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자체 개발했다. 최 씨는 “액세서리로 사용되는 도자기이기 때문에 구멍이 생기면 상품성을 잃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 아이템을 위해서는 섬세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꼼꼼함이 필수”라고 말했다.

▲ 인사동 ‘이즈갤러리’에서 진행된 세라보니또 브랜드 전시회

도자기는 빚어내는 방식과 표현에 따라 제작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작품성과 상품성을 구분 짓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 판매, 즉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독특함과 개성이 너무 많이 드러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최 씨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보석과 같은 만족감을 줄 수 있고, 작품성 높은 상품을 개발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세라보니또는 올해부터 도자 식기류를 판매하는 ‘Donosso’와 공동 사업을 시작했다. 도자기로 빚어낸 식기류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세라보니또만의 제작 방식을 이용해 모던함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창업과 동시에 공동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비슷한 콘텐츠를 가진 사업 아이템을 결합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끝으로 최 씨는 창업을 희망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발 벗고 찾아 나서는 자세가 중요하다. 계속해서 도전하면 성공적인 사업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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